달콤지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학습 만화중에 하나가 마법천자문이다. 마법천자문은 말그대로 천자문을 만화로 익히는 학습만화다. 주인공은 손오공이다. 손오공이 천자탄을 구하러 가는 과정에서 여러 악당을 만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맞는 한자가 나온다. 물론 이 만화도 다른 학습만화와 마찬가지로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졌다. 처음에 어른의 눈으로 보면 양에 차지 않는다. 한자가 너무 적게 나온다는 것이다. 항상 어른들은 마음이 급하다. 아이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른들은 많은 양의 학습량을 주입시킨다. 마음이 급해서 그렇다. 많은 양의 한자를 보면 아이들이 그걸 다 빨아들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교육 현장에서 있다보니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급한 마음에 많은 양을 ..
서울 이사와서 부어치킨이라는 네임을 봤다. 처음 본 이름이었다. 지나가다보니 가격이 저렴했다. 크리스티 치킨이 만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양념치킨은 11,500원이었다. 가격이 저렴했다. 일반 프랜차이즈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브랜드)의 치킨과 비교해도 반값이다.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니긴 하지만 가격이 참 매력적이었다. 물건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가격이다. 특히 나는 그러하다. 아무리 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높으면 일반 패스한다. 경험 삼아 한번쯤 사먹는다 하더라도 두번은 안 사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지도가 떨어지고 맛이 보장되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충성하기 마련이다. 치킨 중에서 부어 치킨이 그랬다. 부엉이와 치킨은 아무 연관 관계가 없다. 이름이 부어 치킨이다. 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처음나오자 10권을 세트로 구매했다. 어린이날 선물이었다. 어린이날 선물로 책을 골라주니 아이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문제는 그 책이 만화책이라는 거다. 다행이 한국사 대모험이란다. 학습만화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샀다. 아이가 그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항상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대충 읽고 던져놓는 것보단 백배 나았다. 다만 후유증이 있었다. 아이가 만화로 된 책이 아니면 독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줄글로 된 책도 잘 읽었는데 술술 읽어 넘어가는 맛에 만화만 고집을 하게 된 것이다. 어찌됐든 한국사에 대한 맛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으로 들이게 됐으니 감사해야 할지, 안좋게 됐다고 해야 할지..... 한국사 대모험이 어..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때 거금을 들여 내일은 실험왕을 시리즈로 샀다. 어릴 때 읽었던 내일은 실험왕의 내용이 중학교 과학에 전부 나와서 아이가 중학교 과학 수업을 좋아한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샀다. 다행이 돈이 아깝지 않게 아이가 잘 읽었다. 아이가 잘 읽어주기만 한다면 얼마가 됐든 아깝지 않다. 둘째 아이도 '내일은 실험왕'을 좋아했다. 아이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뎌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갔다. "어때? 과학 쉽지? 내일은 실험왕에서 읽었던 내용이 전부 나오지?" 예전 선배의 말을 떠올리며 물었다. 돌아온 아이의 대답은 "별로?" "엥?" 그럴리가 없는데, 그럼 그 선배가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 다시 물었다. "내일은 실험왕에 ..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름이다. 강렬한 태양으로 수분 손실이 있고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이 쉬운 계절이다. 이럴때일수록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거다. 그렇다고 피부관리를 소홀 할 수 있나. 아름다움의 생명은 피부다. 백옥같은 도자기 피부는 타고 나는 거지만 관리하는 피부과 관리하지 않는 피부는 다르다. 꼭 그래야만 한다. 아니 믿고 싶다. 이런 소망과 믿음으로 오늘도 나는 마스크 팩으로 피부관리를 한다. 1일 1팩을 목표로 하지만 그것도 작심삼일이다. 마음만 있지 바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항상 거르기 일수다. 마음을 가다듬고 또 열심히 피부관리 시작~ 매일하는 팩이라서 성능이랑 가격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격이 참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퇴근하는 길에 갑자기 시장에 가고 싶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발걸음이 시장으로 옮겨졌다. 응암동에 있는 대림시장이다. 자주 가는 시장이다. 요즘은 에어컨이 빵빵한 마트나 백화점을 주로 찾지만 가끔씩 시장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시장만의 특이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대림시장 입구에 들어섰다. 입구에는 감자탕 집이 즐비해 있었다. 예전에는 더 많았는데 개수가 많이 줄었다. 요즘은 체인식 감자탕 집이 많이 생겨서 응암동 원조 감자탕집을 찾는 발걸음이 예전보다 줄었다. 예전에는 너도나도 원조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집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것이 어디 이뿐이랴.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하고 변한다. 어쩌면 시장을 자주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빠르..
여름이면 꼭 필요한 것이 선크림이다. 강력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모자도 있고, 양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거추장스럽다. 가장 간편하고 만만한 것이 선크림인데 선크림도 제품에 따라서는 답답하다. 어떤 선크림은 아예 땀구멍을 다 막아서 피부가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의 선크림도 있다. 또 어떤 제품은 너무 끈적거려서 머리카락이 달라 붙게된다. 이럴 경우 스타일이 말이 아니다. 끈적임도 없고 땀구멍도 막지 않으면서 자외선 차단효과가 가장 큰 것이 좋은 선크림이다. 자외선은 여름 뿐만 아니라 1년 365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선크림은 여름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한마디로 피부와 완전 밀착해서 하루도 빼먹으면 안되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선크림인데 그동안 선크림의 성능보다는 양과..
평소 몸이 좋지 않다. 남들보다 체력도 약하고 나이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체력탓에 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해마다 한번씩 한약을 지어 먹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데일리로 홍삼을 챙겨 먹는다. 주로 정관장 홍삼정을 물에 타서 매일 차처럼 마셨다. 가격이 부담될 때는 대동홍삼정으로 바꾸기도 했다. 오래 두고 간편하게 건강식으로 먹기는 홍삼이 최고인거 같다. 국민 트롯 가수 송가인이 광고하는 초월홍삼을 알게 되었다. 이번 이벤트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송가인이 광고하는 홍삼이라 더 좋았다. 이벤트에 3등으로 당첨돼서 1달 체험분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경품으로 받은 것이지만 포장이나 제품상태 뭐하나 빠지지 않고 잘 포장되어 배송되었다. 이상태로 바로 매장에서 팔아도 될 정도의 완제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