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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요새 외식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외식 물가 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높다. 4인 가족이 외식 한번 할라치면 10만원은 우습게 지출이 된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잘 먹은 것도 아니다. 이럴바에 집에서 만들어 오붓한 식사를 하는게 경제적인 측면과 정신건강에도 좋을 듯 싶다. 춘천 닭갈비는 닭고기 살에 기본 양념을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마트에 가봤더니 양념된 고기가 더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굳이 비싼 닭고기를 고집하기 보다는 저렴하게 행사하는 양념 닭고기를 사서 야채와 사리를 추가하고 양념을 한 숟가락 더 추가하면 춘천 닭갈비 집에서 먹던 그 맛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다. 춘천 닭갈비 만드는 방법 춘천닭갈비는 뼈를 발라낸 살코기에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고기 양념을 한..

주말에 아이가 닭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피곤한 몸으로 나갈 수 없어서 배달을 시켰다. 아이에게 먹고 싶은 걸로 알아서 골라서 주문하라고 했다. 주문한 곳은 일조닭발 역촌점이었다. 전에 시켜 먹은 적은 없고 그냥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시켰다. 배민으로 3천원을 추가 결재해서 2인세트를 시켰다. 일단 구성은 메인요리인 치즈닭발과 주먹밥, 계란찜, 깻잎과 양파슬라이스, 소스, 서비스로 멘토스와 머리끈까지 챙겨주는 센스! 긴머리는 머리를 깔끔히 묶고 야무지게 닭발을 뜯으라는 뜻인지. 암튼 소소한 것에 감동을 했다. 메인요리인 치즈닭발을 먹었다. 중간매운맛으로 시켰다. 한참 먹다 보니 순한 맛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매운건 아니었다. 원래 매운걸 잘 못먹어서 심하게 매운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신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아이들을 데리고 연신내 쿠우쿠우로 갔다. 대충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 대기표를 받아서 기다렸다. 일부러 식사 시간을 약간 피해서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입장해서 초밥을 접시에 담으려면 그 안에서도 줄을 서야 했다. 크리스마스라고 사람들이 다 쿠우쿠우로 왔나보다. 사실 쿠우쿠우만큼 가성비 좋은 식당이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해산물 중에서도 특히 회를 좋아한다. 회를 안좋아 하는 사람이 있으랴마는 난 회를 특히 좋아한다. 회는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기 어렵다. 하지만 쿠우쿠우는 다르다. 대형 프랜차이즈라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엄청 올랐다. 쿠우쿠우도 최든 2~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