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덕양구맛집 (2)
달콤지기
나의 나들이 원칙은 이렇다. 집에서 멀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핫플레이스여야 한다. 집에서 멀지 않으면서 핫플레이스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찾아낸 보석 같은 까페를 찾았다. 덕양구에 있는 포레스트 아웃팅스였다. 엄청난 규모와 사람들에 놀라고 화덕 피자의 깊은 맛에 놀랐다. 일단 이 곳의 분위기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멀리 나오지 않아도 멀리 나온 느낌이었다. 야자수 나무들이 이국적인 느낌까지 주는 거대한 창고형 까페였다. 요새는 창고형 까페가 아니면 가지 않는 것 같다. 동네 작은 까페보다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렇게 화려한 비주얼로 눈을 행복하게 하는 창고형 대형 까페를 가게 된다.요새는 까페가는 것도 나들이의 한 가지 방법이다. 단지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는 것..
더운 여름날 별미를 먹고 싶기는 하고 큰 돈은 쓰고 싶지 않은 이중적인 마음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일단 집에서 가까워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어야한다. 그리고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한다. 이 조건에 딱 맞는 곳을 찾았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해신 명가였다. 일단, 거리, 해산물, 가격 모든 것이 딱 맞았다. 더운날 한달음에 운전해서 갔다. 점심 식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이었지만 주말이라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예약도 안하고 간 나는 42분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미 여러번 와본 사람들은 미리 예약하고 바로 들어가는 모양새였다. 나와 일부 몇 사람만 모르고 그 더위에 밖에 번호를 부르기까지 기다렸다. 아니 대기실에 설치된 에어컨 아래서 기다렸다. 42분은 상당히 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