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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엄마수업' 이라는 책을 두번째로 읽었다. 두번째 읽는 거지만 읽을 때마다 깨달음과 뉘우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법륜 스님이 쓰신 책들은 주로 마음의 위로와 해법을 원할 때마다 집어드는 책이다. 법륜 스님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던가. 모든 마음의 분란이 다 무엇때문이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에는 내가 내려놓지 못한 나의 욕심 때문에, 나의 집착 때문에 괴로움과 모든 문제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누구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나의 집착과 욕심 때문에 나를 괴롭게 만드는 것이다. 참으로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더 큰 불행을 겪..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 손에 무언가를 넣어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 난 앞만 보고 뛰어야 했다. 정신없는 나의 일상 속에서 나이가 들어가고 난 무언가를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고 있었다. 문제는 그 무언가를 이뤘으니 기쁘고 행복해야 하는데 난 더욱 목이 말랐다. 가지면 가질수록, 얻으면 얻을수록 더욱 더 빈자리가 느껴졌다. 이 자체가 문제였다. 뭔가를 얻어도, 이뤄도 허전하고 더 빈자리가 커지는 기분. 그러면서 서서히 내 마음은 시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내 마음이 문제였다.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허상같은 행복을 좆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난 나의 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그 빈자리에 행복을 들여 앉혀 놓는 것이 급선무였다. 여전히..
어쩌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게 되었다. 청중들이 짤막한 고민 질문을 하면 법륜 스님 특유의 명쾌한 답변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난 기독교인이지만 법륜 스님의 열린 마음이 좋았다. 이것저것 집착하지 않고 정말 수행자의 태도로 살아오신 분인것 같아서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혜민스님 놀란이 있은 후 난 종교인들에 대한 불신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8평짜리 집에서 사시는 스님의 생활을 알고 점점 더 인간적으로 존경심이 생겼다. 아무리 종교인이라도 해도 인기가 있고 이름을 날리면 또 그게 아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세속적인 것에 유혹이 생기게 된다. 맹렬하게 그 유혹을 싸우거나 아니면 진정으로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법륜 스님은 후자에 있다. 얼마든 돈과 명예를 얻을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