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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
나이가 들어가면서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 한 해를 마감하는 분주한 연말 분위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사라져 가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나에게는 여느 때와 같은 주말이다. 아니 여느때보다 더 조용하다. 그야말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그래도 얼마 전 선물같은 뮤지컬 관람을 했다는 것이 지루한 일상의 한구석을 밝혀주는 빛과 같은 작용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평소 갖고 싶던 퀼트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 정말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선물이 가장 선물다울 때는 언제인가? 바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을 때이다. 이미 예측하고 기대를 한 선물은 더이상 선물이 아니다. 예정된 급여 명세서 같은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평소 내가 너무 갖고 ..
문화. 일상
2022. 12. 2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