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11월에서 2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는 시기이다. 방어는 기름이 많은 어종이다. 겨울철이 기름이 좔좔 돌아서 가장 맛있다. 까딱하다 철을 놓치면 방어를 맛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추위를 무릅쓰고 방어를 사러 돌아다녔다. 동네는 횟집이 많지만 무엇보다 가성비와 맛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 저기 검색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눈꽃횟집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이곳은 포장 전문 횟집이다. 물론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지만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기로 했다. 날씨도 춥고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오기도 힘든 시기이다. 전화로 주문했더니 20분 후에 가지러 오라고 했다. 제철 방어, 중 사이즈가 35,000원 , 대 사이즈가 45,000원이라고 했다. 우선 대 사이즈로 주문하고 아이들이 먹을거라..
아이더 숏다운 패딩자켓(UNI 푸퍼 숏다운 남여공용)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몇날 며칠을 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원하던 하얀색 숏다운 패딩자켓을 구매했다. 가격도 적당했다. 요새 옷이 할인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패딩을 9만원대에 샀으니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더는 평소 내가 즐겨 입는 패딩이다. 하얀색이 없어서 깔별로 하나씩 가지고 있고 싶어서 하얀색을 샀다.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금요일에 받았다. 요새 택배가 예전처럼 총알 배송은 하지 않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 상자가 현관 앞에 놓여 있었다. 롯데쇼핑몰에서 온 상자였다. 기다리던 패딩이 온 것이다. 부랴부랴 박스를 개봉했다.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아이더 숏다운 패딩자켓(UNI 푸퍼 숏다운 남여공용)이다. 이쁘다. 새하얀 색도 ..
오래전부터 어지러움과 이명에 시달렸다. 이 증상을 고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었다. 한약도 여러번 먹어보고 종합병원에서 CT촬영, MRI촬영까지 다 해보았지만 아무런 다른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잦은 어지러움과 이명에 시달렸다.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가며 진료를 오랫동안 받고 여러가지 약도 많이 먹었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어차피 약 먹어도 낫지도 않는거 그냥 먹지 말자라는 생각에 약을 아예 끊어버렸다. 그러다 이명이 더 심해지고 난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갔다. 병원을 옮겨서 증상을 얘기하니 특별한 약이 없다고, 그래도 기넥신을 꾸준히 먹으라고 했다. 그때부터 먹기 시작한 약이 기넥신 40mg이었다. 1년 정도 먹다가 약국에서 80mg으로 함량을 높여서 먹으라고 해서 또 몇년을 높여서 먹..
임팩타민 프리미엄을 세번째 샀다. 처음에는 잠을 자도자도 너무 피곤해서 약국에서 가서 영양제를 달라고 하니 약국에서 임팩타민 프리미엄을 권유했다. 함량이 높아서 효과가 빠르다고, 그 때 가격이 6만원이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 망설였지만 효과가 좋다고 하니 몸을 생각해서 거금을 투척해서 구매를 했다. 먹을 때마다 비싼 약이니 효과가 좋을거야 하면서 억지로 먹었다.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60정씩, 2병이 들어 있었다. 하루에 2알을 먹으면 딱 2달분이다. 항산화 성분이 보강된 고함량기능성비타민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현대인들이 과로, 술, 각종 약물 등으로 소모되는 비타민B군 10종에 항산화성분을 보충하여 피로회복 효과가 우수한 임팩트한 비타민이다. 임팩타민 프리미엄의 특장점은 고함럄비타민10종에 항산화성분..
대학교 1학년 때 학교 앞에 있는 엄마손 떡볶이를 처음 입문했다. 처음 맛본 순간, 이런 떡볶이가 있나? 그 당시 가격이 25년전에 1인분에 900원이었다. 엄마손 떡볶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떡볶이 1인분에, 못난이 만두, 그리고 오뎅 국물을 먹는 거였다. 그 당시 못난이 만두 1개에 100원, 크기도 초등학생 주먹만한 크기였다. 떡볶이 1인분에 못난이 만두 1개를 주문하면 값은 천원이었다. 그랬다. 그당시 나는 가난한 학생이었다. 천원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고학생이었다. 하지만 나는 서럽거나 슬프지 않았다. 천원의 행복이랄까. 천원으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향수였을까? 그 후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게 되었다. 이런,,,, 입덧으로 먹고 ..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았다. 평소 스타벅스를 즐겨 찾지는 않지만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다하면 무조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다. 할 수 없이 스타벅스를 가야한다. 이디야나 메가커피를 즐겨 찾지만... 생각보다 스타벅스 매장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일부러 찾아다녀야 했다. 일부러 매장을 검색해서 기프티콘이 날짜가 지나기 전에 가서 사용하기로 했다. 기프티콘이 두개나 있었다. 12700원짜리*2개. 이걸 다 혼자서 소진해야 한다. 커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가격에 맞춰서 내가 좋아하는 스콘을 3개나 고르고, 샌드위치, 초코푸딩, 티라미스를 샀다. 에고, 가격 맞추느라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12,700원짜리 1개보다는 4천원짜리 여러개를 받는 게 나는 더 좋다. 한 잔씩 부담없이 마시기는 한 잔 가..
가을 단풍으로 물든 갈현 이현한 세상 1단지 아파트 전경 구경하고 가세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이 점점 지고 있는 것이 아쉬워서 급한 마음에 여기 저기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제 이 가을이 가고 나면 내년에나 예쁜 단풍을 볼 수 있겠지요. 봄여름에는 푸릇푸릇 초록잎으로 물든 아파트와 단지내에만 있어도 산림욕이 가능한 아파트예요. 가만히 있어도 피톤치드가 온 몸을 감싸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예요. 구산사거리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면 갈현이편한 세상 1단지와, 2단지가 서로 마주보고 있어요. 연신내 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마을버스 09번이 아파트 단지 안까지 들어와서 택시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이 단지 전체를 동화속처럼 물들여 주고 있습니다...
이만한 보습제가 있을까? 비포레 마일드 카밍 크림을 사용한 나의 솔직한 후기이다. 처음에 별 기대 안하고 신제품이니 써봐야 겠다는 마음에 주문했다. 크림 용기도 그렇게 자극적이거나 유혹적이지 않은 평범한 플라스틱 크림 용기로 되어 있어서 사람의 눈길을 혹하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겉포장과는 달리 내용물은 알차고 실했다. 100ml 꽉찬 용량으로 쫀쫀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쫀쫀한 크림이 기대 이상을 뛰어 넘는다. 샤워 후 바르고 난 그 다음날 난 깜짝 놀랐다. 12시간 전에 바른 크림이었는데 방금 바른 것처럼 촉촉하게 피부가 살아있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와~ 이거 물건이네.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 말이다. 흙 속에 진주라는 표현은 이 때 사용하는 건가 보다. 평범한 플라스틱 용기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