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넥신 에프 120mg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

오래전부터 어지러움과 이명에 시달렸다. 이 증상을 고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었다. 한약도 여러번 먹어보고 종합병원에서 CT촬영, MRI촬영까지 다 해보았지만 아무런 다른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잦은 어지러움과 이명에 시달렸다.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가며 진료를 오랫동안 받고 여러가지 약도 많이 먹었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어차피 약 먹어도 낫지도 않는거 그냥 먹지 말자라는 생각에 약을 아예 끊어버렸다.

그러다 이명이 더 심해지고 난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갔다. 병원을 옮겨서 증상을 얘기하니 특별한 약이 없다고, 그래도 기넥신을 꾸준히 먹으라고 했다. 그때부터 먹기 시작한 약이 기넥신 40mg이었다. 1년 정도 먹다가 약국에서 80mg으로 함량을 높여서 먹으라고 해서 또 몇년을 높여서 먹었다.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내가 이명과 어지러움에 적응이 됐는지 견딜만은 했다. 또 기넥신 80mg을 사러 갔다. 이 것도 약국마다 가격이 약간 달랐다. 내가 찾아간 곳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약사님이 말하길 기넥신 80mg을 왜 먹냐고 한다. 이명이 있어서 먹는다고 하니까 기넥신 120mg을 내밀면서 이걸 먹으라고 했다. 기넥신 80mg은 노인들이 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먹는거라고. 효과를 보려면 120mg을 먹으라고 했다. 이건 또 새로나온 건가? 왠지 낚인 기분은 들었지만 몇년동안 이명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니 속는셈치고 함량을 높여 120mg을 샀다. 가격은 80mg과 함량과 개수를 따지면 비슷했다.

어차피 따로 치료법도 없는데 그냥 열심히 먹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열심히 먹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기넥신 120mg은 100정이 2상자 들어있었다. 200정*120mg이었다. 하루에 2알씩 먹으면 50일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기넥신 에프의 효능을 살펴보자.

1)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의 치료

2)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귀울림)

3)두통, 이명(귀울림),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의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의 치료

유효성분으로는 은행엽 건조엑스으로 구성되어 있다.

녹색의 원형 코팅정제로 첨가제: 황색4호알루미늄레이크, 청색1호알루미늄레이크가 들어있다.

자세히 읽어보니 기질성 뇌기능 장애에는 120mg을 1일 2회 투여한다고 되어 있다. 이명이나 어지러움이 기질성 뇌기능 장애와 연관이 있나? 내가 약을 잘못 샀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계속 먹을 생각이다. 80mg을 몇년째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용량을 좀 늘리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