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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이드 메뉴 파헤치기(스콘, 샌드위치, 초코푸딩, 티라미스) 본문

문화. 일상

스타벅스 사이드 메뉴 파헤치기(스콘, 샌드위치, 초코푸딩, 티라미스)

달콤지기 이작가 2020. 11.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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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았다. 평소 스타벅스를 즐겨 찾지는 않지만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다하면 무조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다. 할 수 없이 스타벅스를 가야한다. 이디야나 메가커피를 즐겨 찾지만... 생각보다 스타벅스 매장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일부러 찾아다녀야 했다. 일부러 매장을 검색해서 기프티콘이 날짜가 지나기 전에 가서 사용하기로 했다. 기프티콘이 두개나 있었다. 12700원짜리*2개. 이걸 다 혼자서 소진해야 한다. 커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가격에 맞춰서 내가 좋아하는 스콘을 3개나 고르고, 샌드위치, 초코푸딩, 티라미스를 샀다. 에고, 가격 맞추느라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12,700원짜리 1개보다는 4천원짜리 여러개를 받는 게 나는 더 좋다. 한 잔씩 부담없이 마시기는 한 잔 가격의 기프티콘을 여러개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 찬밥더운밥 가릴 데가 아니라서 아쉬운대로 25,400원어치 스타벅스 사이드 메뉴를 종류별로 맛보는 방법을 택했다.

먼저 스콘, 평소 스콘을 너무 좋아해서 냉동 생지 스콘도 사 먹을 정도였는데 내가 원하는 그맛을 찾지 못했다. 그래도 스타벅스 스콘은 그나마 먹을만했다.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스콘만 3개를 사왔다. 스콘의 포장 상태를 보고 '앗 이것은 동네 수퍼에서 사먹는 빵이랑 비슷하네. 퀄리티 떨어지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수퍼에서 사먹는 봉지빵처럼 유통기한도 적혀 있고 완전 밀봉 포장이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이었다. 오늘 아침에 구운 스콘이 절대로 아니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스콘이 가장 맛있었던 곳은 '좋은 아침 페스츄리'였다. 하지만 집 근처에는 없다. 아쉬운대로 스타벅스도 먹을만 했다.

그다음으로 아보카도 샌드위치, 이 것은 약간 실망이었다. 아보카드가 큐브모양으로 2~3개 들어 있는게 전부였다. 그냥 야채 샌드위치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방법으로 된 게 속이 훤히 보였다. 5,900원은 조금 과한 금액이었다. 어디 아보카도 샌드위치만 그런가. 커피를 비롯해서 모든 제품이 가격이 비싼편이다.

하지만 나는 기프티콘이니 별 불만없이 구매했지만 내 돈 내고 사먹기는 좀 과한 금액이다.

다음으로 초코푸딩, 이것은 기대했다. 평소 푸딩은 잘 먹지 않지만 개봉해서 한 스푼 먹는 순간, 아~ 이것은 초코렛 잼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티라미스, 개인적으로 이건 먹을만 했다. 가격 대비 양도 적당했다. 맛도 괜찮았다. 1인분이라 하기엔 조금 많은 양이라 후식으로 식구들이 다같이 먹었다.

이상으로 스타벅스 사이드 메뉴 여러가지를 먹어봤다. 다 먹고 난 개인적인 느낌은 이걸 내돈 내고 먹었으면 많이 아까웠겠다 싶은 느낌이 있다. 그마나 선물받은 거라 억지로 산 느낌이 있다. 아직도 난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이 왜 스타벅스 로고에 열광을 하고 스타벅스 제품을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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