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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884년부터 짓기 시작해 지금까지 짓고 있다고 합니다. 100년이 훨씬 넘는 공사기간이죠. 기간도 어마어마 하지만 대성당의 독특한 디자인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건축물입니다. 이 성당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가우디를 모르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겁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가우디란 인물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뭐든지 빨리하려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심리와는 조금 다르게 천천히 짓는 이 건축은 참 느리지만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건축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어떨까요? 정부와 담당자를 탓하고 세계적으로 느리디 느린 건축에 대해 열을 올리며 비난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부자일까요?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좀 더 특별하고 위대한 부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요즘은 많이 잊혀져 가고 있지만 당대 최고의 부자이자 가진 것을 다 사회에 돌려준 카네기라는 사업가입니다. 진짜 부자는 자신의 돈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부유한 사람이겠죠. 자신만 많이 가지려고 움켜쥐고 있는 사람은 가난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계속 움켜쥐는 것이 아닐까요? 쥐어도 쥐어도 허기진 가난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으니까요. 카네기는 어릴 때부터 꽤가 많았다고 합니다. 카네기의 토끼가 새끼를 낳자 토끼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많은 양의 토끼풀을 뜯는 것이 큰 일이었습니다. 그래..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외모는 참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일지도 모릅니다.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시대, 아니 그런 시대가 아니라도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무리 부정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외모가 곧 경쟁력입니다. 인기 연예인들은 좋은 외모를 발판으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예쁜 외모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상이 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두 성형을 하고 더 예뻐지려고 노력을 하겠지요. 미의 여신, 오드리 햅번. 여자라면 오드리 햅번 같은 외모를 한번쯤은 꿈꿔봤을 것입니다. 하얀 피부, 가느다란 몸매, 커다란 눈, 늘씬한 키, 새까만 머리카락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외모를 가진 오드리 햅번에 대해 알아봅시다. 오드리 햅번은 발레리나가 꿈이었습니..
김홍도는 어릴 적 무척 개구쟁이였습니다. 그 당시 아이들은 지금처럼 학원이나 개인공부로 바쁜 시절이 아니라서 매일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이 일이었겠지요. 김홍도는 틈만 나면 땅바닥에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종이도 연필도 귀하던 때라 뭔가를 그리고 싶은 열정을 그렇게 표현했겠지요. 그러다 강세황이라는 유명한 분 눈에 띄게 됩니다. 김홍도를 유심히 지켜보던 그는 김홍도를 제자로 받아 들입니다. 일명 길거리 캐스팅이었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이 요즘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나지금이나 숨어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방법은 비슷했나 봅니다. 전문 화가에게 그림 공부를 한 김홍도의 실력은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20살이 된 김홍도는 도화서의 화원으로 뽑혔습니다. 궁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지요. 엄청난..
역대 훌륭한 임금을 뽑으라면 우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세종대왕을 꼽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민족 문화를 꽃피운 왕,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애쓴 왕, 과학 기술을 양성하고 민생을 돌본 왕, 무엇보다도 우리의 글, 한글을 창제한 왕으로 칭송받는 왕, 세종대왕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종은 왕자일때 이름은 충녕이었습니다. 충녕은 어릴 적부터 책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느라 눈병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충녕의 건강을 염려하여 책을 읽지 못하도록 책을 전부 치워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충녕은 22살의 나이에 조선의 네번째 왕 세종이 되었습니다. 군사를 훈련시키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여 이종무 장군을 앞세워 왜구를 무찌르기도 합니다. 집현전을 세워 학문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신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입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메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메시아였음을 증명한 셈이죠. 월드컵 우승으로 아르헨티나가 축구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기억속에는 축구는 브라질이었습니다. 브라질 축구의 주역하면 누구를 떠올리게 될까요. 바로 펠레입니다. 이미 오래 전의 축구 스타여서 기억에서 잊혀져갈 즈음, 펠레에 대해 알아봅시다. 펠레는 17세에 브라질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18세에 제6회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제7회 칠레 월드컵은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제9회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여 브라질에 쥘 리메 컵을 안겨주었습니다. 쥘 리메 컵은 월..
'음악은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거야'. 맞습니다. 음악은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습니다. 저는 덧붙여서 음악은 추억 속으로 인도하는 타임머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에 들었던 음악은 우리를 과거의 그 때로 인도합니다. 고스란히 과거의 숱한 기억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음악은 마음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때로운 괴롭게도 하겠지요. 그 음악과 연관된 안좋은 기억이 있다면요. 베토벤에 대해 알아볼까요? 베토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한, 위대한 음악가죠. 사실 전 음악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끼친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확실히 압니다. 베토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 나는 사람이 있죠. 바로 칸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산..
이순신은 어릴 때부터 골목대장이었습니다. 편을 나눠서 전쟁놀이를 할 때도 이순신이 시키는대로 하면 이기는 건 문제없었습니다. 훌륭한 장군이 되는 것을 꿈꾸던 이순신은 28살에 처음 무과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도중 말에서 떨어졌지만 오동나무 껍질로 동여메고 다시 시험을 본 것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시험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전쟁터에서 낙마는 사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뒤 다시 응시하여 합격하게 됩니다. 15년 만에 전라좌수사가 되어 남쪽 바다를 지키게 됩니다. 그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를 손에 넣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하들은 편을 갈라 싸우느라 나랏일은 뒷전이었습니다. 이순신은 군사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만들며 배를 수리했습니다. 전쟁을 하게 되면 맨 앞에서 적과 맞서 싸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