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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시밤_하상욱 _가벼운 시 읽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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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한 권을 단숨에 뚝딱 읽어버렸다. 음미하고 감상할 필요도 없다. 읽는 순간 그냥 빵 터지는 그런 시다. 누구는 말장난이라고 치부해 버렸다. 말장난이든 말 미학이든 나에게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됐으면 그만이다.
거기다 구절들이 마음에 남아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면 나에겐 너할나위 없이 좋은 시집인 것이다. 평소 시는 안 읽는다. 시집을 내 손으로 빌려보다니. 나답지 않다. 하지만 이번이 연달에 두번째 시집 읽기이다. 두 권 다 하상욱 작품이다. 이 말장난 같은 라임이 피식 웃음이 난다. 재미도 있지만 깨달음도 있다. <시로>에 이어 <시밤>은 읽는동안 문득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 났다. 시를 읽는 동안 생각 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제 시 읽는 것이 부담이 없어질것 같다. 아니 앞으로 시집을 일부러라도 고르는 습관이 생길 것 같아. 한없이 가벼운 시집이지만 가벼운 내용은 아닌,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되는 시집인다. 한 번 읽고, 두번 연달아 읽었다. 문득 시집을 선물로 누군가에 주고 싶었다. 위로가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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