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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나리오_ 주식에 대한 첫공부를 시작한다면

달콤지기 이작가 2023. 4.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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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시나리오_예스24에서 발췌

우리나라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장 시대를 지나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 되는 저성장 시대에 이르렀다. 고성장 시대에는 자기계발 열풍이 불었는데, 저성장 시대가 오자 좀 쉬어 가자며 힐링(Healing)이 유행했다. 시간이 지나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고, 금리가 급속히 하락하자 저축으로 부자가 되는 시기는 오래전에 지났고 힘들게 아껴 쓰며 저축해도 물가 상승률도 되지 않는다며 현재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번 돈을 모두 쓰는 욜로(YOLO)가 유행했다. 욜로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문화생활이나 여행 같은 소비와 관련된 트렌드가 각광받았으나 곧 불황의 시대가 왔다. 욜로도 돈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사람들이 가진 돈이 줄었고 욜로하는 경향도 자연스럽게 위축되었다. 

그래서 큰 행복보다는 지금 당장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단어가 등장했고 작은 사치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각광받았다.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비싼 스타벅스가 이 시기에 가장 큰 성장을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에는 경제 냉전, 팬데믹 등으로 살기가 더 팍팍해졌고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언박싱 콘텐츠나 힘든 경제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경제 관련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다.  P38-39

본문 38-39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 최근 몇십년 동안의 사회 상황을 어쩌면 이렇게 잘 요약을 했는지 이 부분을 읽다가 무릎을 탁 쳤다. 그렇구나, 그랬구나. 난 이 시기를 걸어왔지만 이렇게 사회의 흐름이나 경제 흐름을 전체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지금도 없다. 작가는 오랜 세월동안 주식을 하면서 알게 된 경제 흐름이나 패턴에 대해 비교적 알기 쉽게 추이를 설명했다. 경제는 사이클이 있다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면 이 사이클은 반복된다고 말한다. 사실 이 사이클이라는 것도 이미 지나고 나면 보인다. 막상 그 상황에서는 이게 불황인지, 호황인지, 저점인지, 고점인지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 일단 두렵고, 돈을 빨리 벌고 싶다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더 판단력이 흐려진다. 

<돈의 시나리오>라는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단 종목을 고르기 전에 돈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그림을 일단 보고 시작을 한다면 어떤 상황을 받아들이는 기초 체력을 키우고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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