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컴포즈 커피로 더위 식히기 본문
갑자기 아이가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 더위에 설렁탕을 먹고 슬슬 걸어오는데 평소 가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컴포즈 커피... 요새 우후 죽순으로 들어서는 커피 숍 중에 하나, 컴포즈 커피다. 우리가 간 곳이 1274호점이라단다. 얼마나 많은 커피 체인점이 생기는 걸 예상할 수 있다.
아이는 생초콜릿라떼가 먹고 싶다고 했다. 커피를 아직 마시지 못하는 둘째는 쿠키밀크쉐이크를 주문했다. 나는 이미 설렁탕으로 배가 불러서 패스.
더위도 식힐겸 자리에 앉아서 먹고 가기로... 다들 키오스크로 주문해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다 마시고 나올때까지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은 우리뿐. 하긴 우리가 30분도 앉아있지 않았다.
아담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시원한 커피 한 잔 하고 가기 적당하다. 솔직히 맛은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다. 체인점이라서 그런가. 다른 체인점과 맛을 비교해도 큰 차이는 모르겠다. 이게 표준화된 맛인것 같다.
생초콜릿은 생각보다 빨리 녹았다. 포스터 사진에 나와있는 생초콜릿은 상당히 많은 양이었는데 실제는 조금 적은 느낌이었다. 쿠키밀크쉐이크는 상당히 고소했다. 곡물이 약간 들어간 맛이었다. 아마도 로투스 쿠키를 우유에 갈아서 준 것 같다. 토핑으로 로투스 쿠키가 올려져 있었다. 나 대학 다닐때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소서에 로투스 쿠키를 2개씩 서비스로 줬는데 요새는 그런게 없다. 전부 계산해서 사먹어야 한다. 로투스 쿠키도 가격이 상당하다. 세상은 싼 건 없다. 내 노동력만 싼 느낌이다.
커피숍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외식을 하는 날에는 당연히 가야하는 것처럼 코스가 정해진 것 같다.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 컴포즈커피의 이미지랑 간판 색깔이 메가커피랑 비슷하다. 가격도 이미지도 비슷한 느낌은 나만 느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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