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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동원 단호박죽 즐겨 먹는 이야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2. 7.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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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양반 단호박죽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있길래 여러개를 사왔다. 평소 죽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마침 할인 행사를 해서 여러개 구매했다. 첫번째로 단호박죽.

안타깝지만 단호박과 당통팥은 외국산이다. 국산이면 그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나는 보세 옷도 가방도, 음식도 국산이 좋다. 국산이라고 표기되면 일단 믿고 산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만큼 품질이 좋은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 지나친 자문화 우월주의라고 해도 상관없다.

달달한 호박과 통팥이 들어있어서 간식으로, 또는 간단한 식사로 즐기기 딱이다. 난 근무중에 간식겸 요기 용도로 이 호박죽을 먹는다. 한번에 다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반씩 나눠서 이틀에 걸쳐서 먹었다. 달달하면서 통팥이 씹히는 맛이 좋다. 너무 달지 않고 너무 싱겁지 않은 부담없이 즐기기 딱 좋은 당도와 농도를 가지고 있다. 걸죽한 농도로 찹쌀과 호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난 걸죽한 느낌을 더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냉장고에 갓 꺼낸 차가운 상태에서도 즐긴다. 차가우면 차가운데로 색다른 맛이 있다. 그 전에는 모르고 계속 데워서 먹었는데 한번 차갑게 먹으니 시원한 이 여름에 별미다. 팥빙수도 먹는데, 차가운 죽쯤이야.... 

걸죽한 농도는 오후 근무의 허기를 잡아준다. 허기를 호박죽 반그릇으로 달래주면 집에가서 저녁을 과식을 하지 않게 된다. 간식으로 근무중에 먹는 비스킷은 달기만 하고 허기도 잡아줄 수 없지만 호박죽은 다르다. 

속을 달래주면서 든든하게 오후 근무를 책임져줄 동원 양반 호박죽이다. 냉장고에 몇개씩 쟁여놓고 먹는다. 타 제품은 호박죽에 통팥이 들어있지 않은데 동원 제품은 통팥이 들어있다. 어렷을때 자주 엄마가 해주시던 호박죽, 엄마는 호박죽에 항상 팥을 넣어 주셨다. 동원양반호박죽은 엄마가 어릴적 해주시던 추억의 음식을 상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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