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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티 드립커피-콜롬피아 슈프리모,에티오피아 코케 허니,케냐 AA, 브라질 산타로사 본문

문화. 일상

맥널티 드립커피-콜롬피아 슈프리모,에티오피아 코케 허니,케냐 AA, 브라질 산타로사

달콤지기 이작가 2021. 12.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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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맥널티 드립커피를 맛본 다음부터 드립커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원래는 믹스 커피 아니면 커피가 아니라고 하던 나였다. 하지만 이제는 매일 드립커피를 한잔씩 마신다. 드립커피 백을 하나씩 뜯어서 컵에 걸치고 물을 부을 때 그 진한 커피향과 여유를 느낄 때면 이게 소확행이지 싶은 마음이 든다. 행복 뭐 별거 있나. 이렇게 햇살 좋은 아침에 평화롭게 드립커피 향을 느끼면서 커피를 내릴때면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커피의 맛과 향도 즐거움이지만 이 여유로운 시간을 느끼는 것이 행복이라는 거다. 행복은 벼락 같은 행운, 기쁨보다는 소소한 공기같은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엄청 짜릿하지는 않지만 항상 있어야 할 것이 공기처럼 말이다.

공기같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다. 맥널티 드립커피를 마시는 시간. 포트에 물을 끓여서 천천히 드립커피를 내리면 된다. 너무 간단해서 뒷처리도 쉽다. 다 내린 커피백을 버리기만 하면 끝이다.

이제 즐겁게 드립커피를 마시기만 하면 된다. 각 커피마다 맛과 향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물론 커피의 맛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리는 커피들이다. 하지만 난 커피의 미묘한 맛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커피마다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과 맛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어떤 것은 끝맛이 신맛이 나고, 어떤 것은 달콤한 맛도 나고, 입안에 단 느낌이 계속 감도는 것도 있다. 한가지 커피만 고집하기 보다는 골고루 기분에 따라서 골라 마신다. 이것도 나름 묘미다. 매일 다른 느낌의 커피를 마시는 것.

원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른 커피를 매일 다르게 마시는 호사도 누린다. 맥널티 드립커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상자에 7개씩 들어 있다. 한 상자면 1주일 동안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가격도 드립 1개당 500원 꼴이니 아주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드립백 1개씩 내려서 텀블러에 가지고 다니면 굳이 비싼 브랜드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

전문점 커피의 10분의 1 비용이면 맛있는 드립커피를 즐길수 있으니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 너무 싸게 나온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유통기한이 상당히 빠듯한 경우가 많다. 바로 금방 마실거면 큰 문제가 없지만 나처럼 10박스를 구매해서 쟁여놓고 먹을 경우에는 좀 상황이 다르다. 선물 받을 때는 2년정도의 유통기간이 남은 커피를 선물받았지만 직접 내가 인터넷에서 싸게 나온 업체 것을 구매했더니 유통기한이 8개월정도 밖에 안남았다. 최대한 빠르게 마셔야 한다. 다음에는 싸다고 무조건 사는 버릇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남은 커피를 열심히 마시자. 믹스커피보단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니 편하게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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