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MBC 라디오 여성시대 공개방송 방청하고 보낸 주말 본문
은평구와 함께하는 치매극복의 날 특집 여성시대 공개방송에 당첨되어 방청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다른 사람이 방청을 포기 해서 내 차례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마침 주말 일정이 비어 있던 터라 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급히 동반할 친구를 섭외하고 신청을 했다. 1시부터 공개방송이 시작되는데 12시까지 오라고 한 것이다. 입장은 12시 30분부터.... 뭐하러 이렇게 빨리 오라고 하는 것인지.... 난 11시 48분에 도착을 해버렸다. 시간이 남아서 친구와 커피숍에서 대화를 하다가 방청을 하러 입장. 일찍 줄을 선 덕에 한 가운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양희은과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은평구청장과 의회의장과 또 한 분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은평구의 치매극복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직 치매를 걱정할 나이는 아니지만 평소 치매에 대한 불안과 신경을 쓰고 있던 터라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방청을 하게 되었다. 한양대학교 노년내과 교수님을 초대하여 치매 예방법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들었다. 치매예방하는 방법은 예방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술과 담배를 안하고, 운동과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미 우리가 다 알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건전한 생활 방식이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재간에 웃음을 뻥뻥 터트려서 재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방송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수 양희은의 라이브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방송국도 들어가서 녹화하는 것도 보게 되는 처음 있는 경험이었다. 방송 시작전과 방송 끝나고 나서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도 좋은 주말을 보내게 된 이유다. 방송국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갔지만, 올때는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서 오게 되었다. 1시간 넘게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했다. 불볕 더위가 계속되다가 토요일 하루만큼은 선들선들 찬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였다.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녹화는 골든마우스에서 이름을 딴 홀이라고 설명했다.
들어갈때는 못 봤지만 나올때 보니 20년이상 라디오 방송을 한 진행자의 입술을 본 딴 금마우스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금마우스상이 만들어질테지만.... 한가지 일을 20년 넘게 했다는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이다. 상암동은 여러 방송사가 모여 있어서 멋진 고층건물들이 숲을 이뤘다. 방송국 건물 사이를 지나다보면 여기가 진정한 도시 느낌이 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방송국 건물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가을을 시작하는 주말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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