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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사랑>중에서 -사랑의 고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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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사랑>중에서 -사랑의 고통

달콤지기 이작가 2024. 7. 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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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통

궁금합니다.
언젠가 윗옷의 단추가 덜렁거릴 때
바늘로 정성껏 꿰매주던 그대,
찢겨진 내 마음은 왜 이대로 내려두는지.
그다지 슬프지 않은 영화에도 눈물짓던 그대,
사랑을 잃어버린 슬픔에 싸인 날 위해선 왜 울어주지 않는지.
자신보다 남을 더 챙겨줄 줄 알던 그대,
그대를 그리워하다 지쳐
하루를 마감하는 나는 왜 외면하며 모른 척하는지.

-헤르만 헤세의 <사랑> 중에서-

이 글을 읽는 중에 난 가슴이 먹먹했다. 나의 마음이다. 헤세도 나와같은 마음이었구나. 사랑의 아픔을 감내하고 그것을 글로 남겼구나. 나 역시 헤세처럼 나의 먹먹한 가슴을 글로 남겨야겠다. ...그대를 그리워하다 지쳐 하루를 마감하는 나는 왜 외면하며 모른 척하는지..... 그대를 그리워하다 지쳐 하루를 마감하는 나는 왜 외면하며 모른 척하는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두번째 이야기 중 238페이지가 나의 가슴을 붙들었다. 아, 언제쯤 이런 진저리나는 사랑의 감정은 끝을 맺을려는지... 사랑 그것은 사람을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하는구나. 숨만 쉰다고 다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 것이다. 그렇게 믿어야한다. 내겐 일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7훈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멋진 일은
일생을 바쳐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교양이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것은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타인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결코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모든 사물에 애정을 갖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거짓말하는 것이다.
-김양일의 <따스한 삶의 향기> 중에서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두번째 -234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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