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솔가 네이처바이트, 솔가 오메가-3 700 카카오 선물받은 후기 본문
카카오 선물하기 기능으로 선물을 받았다. 보통은 배스킨이나 커피쿠폰, 파리바게뜨 케이크 기프트콘인데 이번에는 영양비타민이었다. 마침 비타민을 다 먹어가던 중에 받은거라 고마웠다. 가격도 3~4만원대였다. 일반 커피 기프트콘 보다는 비싼거다. 그렇다고 마냥 공짜는 아니다. 이번에 큰 일을 부탁한 지인이 생일 선물로 보낸거다. 우리가 해준 일을 돈으로 계산해서 받으면 이 선물의 100배 되는 돈을 받아야 하지만 친척이라서 이걸로 입을 씻을 모양이다.
아무튼 선물은 선물이니 감사히 먹는 중이다. 솔가 제품은 이미 철분제를 여러개째 먹는 중이라 익숙한 브랜드이다. 네이처바이트와 오메가-3는 이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네이처 바이트를 받자마자 2알 먹어 봤다. 일반 비타민은 먹으면 소변이 그날 하루만 노랗게 변하는데 이 제품은 이틀동안 변화가 있었다. 2알 먹고 몸에 특별한 활력이나 체력에 변화가 일어난 것은 없다. 일단 평소 육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다보니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할 듯 싶어서 챙겨서 먹는 편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으로는 부족하다고 하니 몸이 좀 찌뿌둥하다 싶으면 먹는 편이다. '비타민의 역습'을 보면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독을 먹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 나온다. 비타민을 먹으라는 것인지 먹지 말라는 것인지 의학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헷갈린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먹기는 먹되, 열심히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먹는 것도 아니고 안 먹는 것도 아니다.'
안먹기는 너무 무심하고, 맹신하고 먹기는 불안하다. 박쥐처럼 이쪽 저쪽에 걸쳐서 행동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누가 확실하게 좀 말해주면 좋겠다.
솔가 오메가- 3 700은 혈중 중성지질,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써 있다. '도움을 줌'이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다란다. 아~ 이부분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님을 본인들도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 그럼 돈 들여서 사먹는 우리는 뭔가? '비싼 돈을 들여서 먹은거니 정말 효과가 있을거야' 라는 믿음이 불러 오는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란 말인가. 정녕 그렇단 말인가? 그럼 난 사 먹지 않을 거다. 돈 들이지 않는 또다른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해야 겠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생각과 적당한 운동을 하니 난 건강할거야' 라는 기대 말이다. 오늘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요즘 버스 요금도 오른다고 한다. 100원도 아니고 300원이란다. 한번에 이렇게 많이 버스요금이 오른적이 있었던가. 자전거를 꼭 타야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솔가 비타민은 양 대비 좀 가격이 비싼 편이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특히 그렇다. 솔가 철분제를 인터넷으로 사먹다가 너무 비싸서 해외 구매로 대량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 양대비 가격은 정말 쌌다. 문제는 유통기한이 임박할때까지 먹어도 차고 넘친다는 것이다.
선물이라 예쁜 선물 박스에 앙증맞은 병에 비타민과 오메가-3가 들어있다. 양이 상당히 적었다. 1인 기준 1달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까지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거 같은 비타민에 대한 나의 소회를 풀어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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