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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선진화된 우리 국민 의식 본문

문화. 일상

코로나 19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선진화된 우리 국민 의식

달콤지기 이작가 2020. 3.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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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완님의 시의 일부다. 출근길 정문에 진달래 한 모둠이 피어 있었다. 어제까지도 몰랐다. 오늘 보였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진달래꽃이다. 잎사귀 하나 없이 오로지 연분홍 꽃만 피어 있었다. 어쩌면 저렇게 앙상한 가지에 예쁜 꽃이 피는지 신기하다. 진달래도 나처럼 마음이 참 급한가보다. 잎사귀도 나오기 전에 꽃부터 피우니 말이다. 성격 급하기는 사람이나 식물이나 마찬가지다.

먼저 꽃부터 피우고 싶어하니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세상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생기를 잃어버렸다. 그러지 말라고 자연은 말하고 있다. 다시 예전의 활기를 찾게 된다고 희미한 희망을 말하는 것 같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이렇게 진달래가 피었듯이 이 고난도 이겨낼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다시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영원한 승자는 없고 영원한 패자는 없다. 요새 외신 기사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다.

선진국은 누구이고, 후진국은 누구인가. 팬데믹 상황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국민의식의 선진국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게 자랑스럽고 다행이다.

의료기술이 발달한 나라, IT강국, 위기가 닥치면 하나가 되는 나라. 우리나라다.

6.25를 겪은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잿더미인 나라에서 이렇게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의지도 약하고 부모 세대만큼 근성이 없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세대 교체를 했다고 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근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전염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로 향했다. 그중에 젊은이들도 많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민족의 유전자는 세대교체가 된다고 해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코로나 19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전염병의 최전방에서 불철주야 애쓰는 공무원,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수많은 도움의 손길은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다. 빈병을 팔아모은 돈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손길, 자신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하는 마음, 하다못해 떡이라도 해서 소방서에 보내는 따듯한 마음 이 모든 것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 가능한 일이다. IMF에서는 대한민국을 세계10대 선진국의 대열에 오른 나라라고 정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국민성이 이를 보여준다. 

외국처럼 사재기도 폭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전체주의 방식처럼 나라를 폐쇄하지도 않았다. 국민들은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 자유 민주주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정부의 발빠른 행보도 대단하다.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를 누구보다 빨리 이겨낼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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