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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첵스 파맛 가성비와 맛 알아보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0. 7.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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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스 파맛이 나왔다. 첵스하면 초코맛만 먹어봤는데 파맛이 나왔다. 어떤 맛인지 예측은 됐다. 양파링 맛이 날것 같았다. 첵스는 우유에 말이 먹는 건데 우유에 말아서 먹는 첵스 파맛은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동네 마트로 쫓아갔다. 없다. 이마트로 갔다. 이마트도 없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아이가 어디서 봤는지 첵스 파맛을 사오라고 지령을 내렸다. 아직 시판되지 않았나?

트레이더스 몰에 들어가서 탄산수를 사러 갔다.  심봤다! 여기에 첵스 파맛이 있었다. 이것저것 따져볼 겨를도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350g에 5,960원이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래도 새로운 제품이니 맛을 봐야한다.

음~ 먼저, 포장지를 살펴보자. 초록색 디자인으로 파가 잔뜩 들어간 인상을 주는 표지이다. 우선 신선한 느낌은 든다. 진짜 파로 만든 파맛 첵스이다. 옆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나와 있다. 한정판이다. 계속해서 시판되지는 않을 생각인가 보다.

옥수수 가루 37%, 밀가루 22%, 쌀가루 3.2%, 통귀리가루2.6%, 보리가루 2.6%, 혼합야채분말0.03%가 들어있다.

30g당 칼로리는 115kcal이다. 일반 시리얼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나트륨의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왜냐면 첵스파맛은 일반 스낵류처럼 짭짤한 맛이 난다.

짭짤한 맛에 일반 스낵처럼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된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도 맛있어진다고 표지에 쓰여있다.

우유에 말에서 먹어 봤다. 윽!!!!!!

그냥 먹어야겠다. 우유와 첵스파맛은 궁합이 안맞다. 아마도 달콤한 맛에 길들여진 탓일게다.

첵스 자체는 짠 맛이 있는데, 겉부분은 물엿같은 일반 당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 그릇에 담아놨더니 끈적끈적 달라붙었다. 코팅된 당이 녹아서 서로 달라붙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안맞다.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사달라고 조르던 아이도 안 먹는다. 서로 식구들이 미루는 꼴이 되었다.

"네가 사달라고 했으니 다 먹어."

"싫어, 궁금해서 사달라고 한거야."

"난 몰라. 니가 다 먹어야 돼."

"싫어!"

사온지 한 나절도 안돼서 서로 안 먹겠다고 한다.

우리식구 입맛에는 첵스 파맛은 아닌것 같다. 우유에 말아 먹는 것은 더구나 노노노!!!!

그래도 초록색 색감은 참 예쁘다.

황토색 시리얼이나, 갈색 초코 시리얼만 보다가 연초록 시리얼은 보는 것으로는 참 예쁘다.

애석하게도 우리 식구 입맛에는 아니다. 첵스 파맛은 호불호가 상당히 강하게 갈릴것 같다. 하지만 짭짤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시리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단짠스낵류라고 생각하고 간식처럼 집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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