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63빌딩 뷔페 63파빌리온 다녀 온 후기 본문
63스퀘어 내에 있는 63빌딩 뷔페 63파빌리온에 갔다. 10년만에 가보는 것 같았다. 지방 근무로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 다시 올라와서 63파빌리온을 다녀온 것이다. 감회가 새롭다. 지하철을 타고 여의나루에서 내려서 63스퀘어까지 걸어갔다. 산책 삼아 걸어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강뷰를 바라보면서 걸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걷는 발걸음도 즐거웠다.
1층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파빌리온이 있었다. 아니 거기가 지하 1층인가? 모르겠다. 걸어가는 내 기준으로는 1층이었다. 손소독과 열체크를 하고 안내를 받아 스카이라는 룸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들어가는 길에 도래도래에서 자주 봤던 무지개빛 케익을 봤다. 안그래도 나 저거 먹고 싶었는데. 드뎌 먹게 되네. 따지고 보면 난 못 먹어본 음식이 참 많다. 하나씩 하나씩 못 먹어본 음식을 먹어봐야 하는데. 그래야 나중에, 나한테 미안하지 않을 것 같다.
보통 케익은 후식으로 먹는 건데 난 제일 먼저 그 케익부터 가져왔다. 통통한 낙지 볶음, 킹크랩, 양갈비, 연어회. (특히 연어회는 다시마를 덮어서 숙성이 잘된 것 같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 이쁘게 세팅 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손을 댄 터라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다. 다음에 가게 되면 손대기 전 이쁜 모습을 사진으로 먼저 담아놨야 겠다. 이번에 방문은 내 입에 먼저 담아놓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보자, 내가 이성을 잃었나보다. 물도 정수기에서 따라주는 물이 아니라 휴대용 물을 식탁에 세팅해 놓았다.
말로만 듣던 망게떡도 먹어봤다. 그냥 떡맛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낙지볶음이었다. 낙지가 완전 통통해서 씹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스테이크도 어찌나 큰 걸로 구웠는지 너무 커서 남길 것 같아서 안 가져왔다. 이미 배가 불러서 입은 먹고 싶은데 뱃속에서는 no! no!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마카롱, 솜사탕까지..... 유원지에서 아이들만 먹는 줄 알았던 솜사탕을 어른들도 후식으로 하나씩 들고 솜사탕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난 음식들을 보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꼭꼭 싶어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것은 사치다. 마구마구 먹기 시작했다. 이런! 한접시밖에 안먹었는데 벌써 배불렀다. 이러면 안되는데 골고루 다 맛봐야하는데.
두 접시를 가져왔다. 이미 배가 불러서 그맛이 그맛이었다. 아직도 먹고 싶어서 찜해 둔 음식이 아직도 많았는데.
5시 예약이라 점저를 먹었다. 어차피 일이 있어서 점심을 못먹어서 저녁 시간에 할 일이 없었다. 5시 예약으로 했다.
역시 63파빌리온답게 킹크랩이 있었다. 여러뷔페 음식을 먹었지만 어지간해서는 킹크랩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기꺼해야 홍게정도 있을까.
음식들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먹었어야 하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우선 먹고 나서 생각난 것이 아차! 사진을 찍는 거였다. 배부른 배를 부여잡고 부랴부랴 휴대폰을 들고 진열된 음식장을 찾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 이쁘게 세팅 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손을 댄 터라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다. 다음에 가게 되면 손대기 전 이쁜 모습을 사진으로 먼저 담아놨야 겠다. 이번에 방문은 내 입에 먼저 담아놓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보자, 내가 이성을 잃었나보다. 물도 정수기에서 따라주는 물이 아니라 휴대용 물을 식탁에 세팅해 놓았다.
말로만 듣던 망게떡도 먹어봤다. 그냥 떡맛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낙지볶음이었다. 낙지가 완전 통통해서 씹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스테이크도 어찌나 큰 걸로 구웠는지 너무 커서 남길 것 같아서 안 가져왔다. 이미 배가 불러서 입은 먹고 싶은데 뱃속에서는 no! no! 하는 것이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너무 아깝다. 스테이크는 꼭 한 조각이라도 먹었어야 하는데.
평소 못먹어봤던 개복치도 먹었다. 음~ 이것은 뭐랄까. 젤리같은 느낌!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다.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본 음식, 망게떡, 개복치, 무지개케익이다.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3가지나 먹어봤다는 것이 큰 실익이다.
항상 뷔페를 가면 비슷한 음식들의 나열이다. 골고루 먹지도 못한다. 한 접시면 충분하다. 뷔페를 가면 그 양을 초과하는게 문제다. 그렇다고 평소처럼 한 접시만 먹고 나올 수 도 없다. 집에 가면 또 생각나거든.
식사를 하고 나오는 데 와인 한 병과 케익을 하나씩 들려줬다. 왜 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나오는 입구에 케익과 와인이 잔뜩 있었다. 이번 방문은 지인에게 퇴직 선물로 받은 상품권으로 식사를 한 것이다.
케익과 와인을 들고 아이들과 한강변에 갔다. 한강은 정말이지 서울의 자랑이다.
'문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오후 한강 산책하기 (0) | 2020.05.27 |
---|---|
살아보면 살아볼수록 매력있는 은평구 구산동 이편한세상 1단지 아파트 (0) | 2020.05.26 |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대림시장 맛집 은혜떡집 (0) | 2020.05.23 |
영어회화로 시작한 짬짬이 영어공부 경험담 (0) | 2020.05.22 |
욕실 LED등 셀프 교체 후기 (0) | 2020.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