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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주차비 받는 북한산 스타벅스 가보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5. 8. 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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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커피숍으로 스타벅스를 추천받았다. 길에 널린게 스타벅스인데. 거긴 특별하단다. 뭐가 특별할까. 북한산이 바라다보인단다. 은평구에 거주하면서 매일같이 버스타고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게 북한산 봉우리인데.... 뭐가 특별할까 싶은 맘으로 날도 덥고 가볼만한 마땅한 곳은 시원한 커피숍밖에 없어 마침 시간도 몇시간 여유가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도착해서 주차하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북한산 스타벅스는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 휑하게 만들어진게 주차장인데 주차요금을 따로 받는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산 밑 외곽에 있는 곳까지 오는 이유가 주차가 자유로워서 오는건데 여기는 따로 요금을 받는다.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주차장도 아닌데 말이다. 음료를 2만원 이상 주문하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데 6만원어치 구매를 한다고 해서 3시간 무료주차가 되는것도 아니다. 그냥 무조건 차량당 1시간만 되는 것이다. 얼추 커피보다 주차비로 받는 수익이 더 많을 듯 싶었다.

한적한 외곽이라고 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이게 사람 마음이 이상한게 몇만원 몇십만원은 다른데다 써도 주차비에 나가는 돈은 버리는 돈이라는 생각에 오래 주차를 안하게 된다. 그런 심리를 이용한 탓인지 자리 회전이 굉장히 빨랐다. 이것도 영업 전략인가? 1층에서 음료와 빵을 주문하고 2~3층과 루프탑에 가서 먹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루프탑은 너무 더워서 엄두도 안나고 에어컨 시원한 2층에 사람들이 있었다. 북한산 뷰가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자리는 경쟁이 치열했다. 우리는 두 사람이라서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커피와 크림브뤨레식빵을 먹었다. 이 식빵 한 조각도 1만원이나 한다. 시내에서 이 가격이면 절대 안 사먹을 일이지만 신기한게 이런 외곽으로 오면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구매를 한다.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고 제아무리 북한산 뷰가 좋다고 하더라도 좀 있으니 지겨워졌다. 2시간정도 앉아있다가 나오게 되었다. 요새는 더 볼거리 쉴거리가 많은 창고형 카페가 너무 많아서 이 정도 뷰로는 주차비까지 내고 또 오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그런데도 남편은 눈이 쌓였을때 한번 더 오자고 한다. 설산은 더 멋질 거라고. 내 입장은 주차비와 빵이 비싸고 무엇보다 빵종류가 창고형 카페에 비해 너무 단조로웠다고 느꼈다. 비싸기는 했지만 크림브뤨레식빵은 아~주 달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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