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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손소독제 사용 후 제품 비교 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0. 5.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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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마스크 쓰기와 손소독하기가 너무 중요하다. 마스크는 약국에서 줄을 서서 사야 한다. 하지만 손소독제는 일회용이 아니라 마트에 넘쳐 난다. 돈만 내면 쉽게 살 수 있다.

내가 사용해 본 3가지 손소독제를 비교해 보자.

유한킴벌리 손소독제, 바이오에스텍 점프리, 에스원제약 세이프 크리너 이 세가지다.

외관은 투명한 젤 형태로 비슷하다. 에스원제약 세이프 크리너가 약간 덜 투명하다. 손소독제는 기능성 제품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살균력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눈으로 그걸 비교하기는 어렵다. 세균 배양을 해서 검사를 해야 한다.

사용해보고 느낌을 위주로 후기를 남겨봤다.

먼저 유한킴벌리 제품(350ml)은 사용했을 때 향이 남는다. 일반 약품 냄새보다는 바르고 난 후에 향이 남는다. 물론 에탄올이라서 에탄올 향도 약간 난다. 역한 에탄올 냄새를 가리기 위해 약간의 향이 들어간 듯 싶다. 약간의 보습 성분이 있어서 바르고 난 후에 건조해지거나 끈적임이 없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주로 손바닥에 바르는 거라서 큰 차이는 모르겠다. 제품 디자인은 가장 이쁘게 되어 있다.

두번째로 바이오에틱스의 점프리 제품이다. 첫번째 제품에 비해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 하지만 우선 양이 많다. 자주 손소독을 해야 하는 입장에선 양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480ml다. 이 제품도 앞 제품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향이 있다. 베이비파우더 향이다. 막 발랐을 때는 에탄올 향이랑 섞여서 그렇게 좋은 느낌은 없는데 에탄올이 휘발되면 남는 것은 베이비파우더 향이다. 소독하고 난 후의 향을 생각하면 이 제품도 괜찮을 것 같다.

세번째는 에스원제약의 세이프 크리너 이름만 들어도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느낌이 든다. 역시나 손에 발라봤을 때 약품냄새가 가장 강하다.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답게 꼼꼼한 설명이 되있었다. 황색포도상구균 99.9%, 대장균 99.9% 의 강력한 살균효과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겉에 설명만 보면 제약회사에서 나온 것이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도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앞서 설명한 두개의 제품도 다 살균효과가 뛰어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연 설명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자세히 보니 유한킴벌리 제품도 살균 99.9%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결론은 모든 손소독제는 99.9%의 살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나? 세 종류 다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은 의약품보다 인체에 작용이 가벼운 제품이라는 뜻이다. 약사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 것을 의약외품이라고 한다.

살균효과가 강하다고 써 있든 아니든 아무 생각없이 물건을 사는 습관이 있다. 가끔은 같은 용량이면 가격에 의해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솔직히 세가지 다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점프리도 99.9% 살균이라는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양도 많고 향도 좋다. 소비자는 제품 정보를 믿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부터는 좀 더 꼼꼼하게 살펴 보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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