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곰표 와플믹스 10kg 대용량 구매 후기 본문

문화. 일상

곰표 와플믹스 10kg 대용량 구매 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0. 5. 18. 14:05
728x90

아이들이 집에 있어서 간식을 자주 만들어 주려고 와플 메이커를 구매했다. 헉! 와플 믹스를 주문해야 했다. 급하게 검색하니 500g짜리 큐원 와플 믹스가 있었다. 마트를 가보니 없다. 왜 와플 믹스는 안 가져다놓는 건지....

인터넷을 검색하니 있다. 와플믹스 500g짜리가 3,500~4,000원 정도 한다. 문제는 배송비다.

하나만 살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아깝다. 500g짜리는 한번에 다 먹을 것 같아서 3kg정도에서 5kg가 적당한 양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사이즈는 없다. 500g *6개를 사도 되지만 가격이 엄청비싸다.

그래서 두둥!

10kg짜리 와플 믹스를 구매했다. 곰표 와플믹스 10kg! 처음 배송됐을 때 혼자 들기도 힘들 정도의 무게였다. 무슨 장사할 것도 아니고 많아도 너무 많았다. 처음 살때는 많이 만들어서 지인들도 주고, 아파트 경비실도 돌릴 생각으로 많이 샀다. 어차피 소포장 6개사는 것보다 대용량 10kg이 더 싸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서 인심을 쓰기로했다.

곰표 와플 믹스를 산지 1주일이 됐지만 아무에게도 돌리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의도로 와플을 만들어서 돌려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다.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하나씩 구워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밥 냄새가 나는게 아니라 우리집은 와플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좋은 냄새다. 마치 빵가게 앞을 지날때 나는 그 달콤한 빵 굽는 냄새다.

 

아이들이 자주 먹게 되니 성분이 걱정됐다. 밀가루, 설탕, 쇼트닝... 뭐 여기까지 당연히 들어가는 재료겠거니 한다. 팽창제와 유화제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좀 걱정된다. 너무 많이 먹어도 되나? 팽창제가 들어 있어서 와플이 익으면서 부풀어진다. 그래서 와플 메이커에 반죽을 부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을 감안해서 넣어야 한다.

 

유화제가 있으니 따로 버터는 안넣는다. 더 부드러워지게 계란 한개 넣고 구우면 가정용 와플판에 3번정도 구울 수 있다. 오늘 아침에도 바닐라향 가득한 와플을 구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