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홍제천 미타우동에서 점심식사 본문
동료들과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튀김을 아주 좋아하는 동료의 식성에 맞춰서 홍제천 미타우동으로 향했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홍제천 미타우동집. 입구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눈에 뛰지 않는 곳에 위치했다. 알고 찾아가야 갈 수 있는 위치였다. 우리는 다행이 동료가 홍제동 주민이라서 쉽게 찾았지만 생각보다 눈에 뛰는 위치는 아니었다. 홍제천변을 끼고 있지만 홍제천에서 자전거나 산책을 하다보면 지니치고 흘러버릴 위치였다.
입구는 눈에 뛰지 않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했다. 6인석 자리가 있어서 5명이 앉기에도 넓직했다. 창문밖에 보이는 홍제천은 식당 내부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액자 역할까지 했다. 돈까스정식과 모든튀김, 덴뿌라우동과 사이드로 새우튀김도 시켰다. 튀김은 바삭하고 아주 작게 샐러드바도 있어서 양배추 샐러드를 실컷 먹을수 있었다. 우동은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이었고 무엇보다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었다. 평소 튀김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튀김을 아주 좋아하는 지인은 감탄에 감탄을 더하고 여러번 튀김이 맛있다고 칭찬을 했다.
튀김 매니아가 칭찬을 할 정도면 맛있는가보다 하고 나름 만족했다. 먹다가 남은 튀김은 따로 포장해갈수 있도록 작은 상자도 비치되어 있었다. 가끔씩 먹고 남은거 싸 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남기고 나온 적도 많았는데 미타우동에서는 그런 미안한 마음을 느끼지 않고도 알아서 포장해 갈 수 있어서 그런 세심한 배려가 좋았다. 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을때. 홍제천을 산책하고 식사를 해야 할 때. 한번씩 가볼만한 곳이기도 했다. 미타우동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홍제천 까페의 커피맛도 아주 좋았다. 식사후 2차로 커피를 마시러 다른 곳을 멀리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바로 마주 보고 있었다. 한적한 오후 홍제천을 산책하다보면 숨어있는 맛집과 까페가 보일 것이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이 맛있었는데 적은 양이 나와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반찬들도 다 맛이 있었다. 사이드 메뉴로 새우튀김이 있어서 갓 튀겨나온 바삭한 새우튀김이 먹고 싶을때 한번씩 들러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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