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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파주시 맛집] 청산어죽 찾아가서 먹은 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4. 9.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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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어죽이 먹고 싶어졌다. 아무데서나 먹었더니 제 맛이 안나고 값만 비쌌다. 그래서 검색에 검색을 한 끝에 집에서 나름 가까운 곳을 알아냈다. 파주에 있는 청산어죽이었다. 1시간 넘게 운전해서 맛집을 찾아서 갔다. 맛집을 찾아 다닐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약간 이름이 알려졌다 싶으면 웨이팅은 기본이다.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았다. 앉자마자 어죽은 인당으로 자동주문이 된다. 도리뱅뱅이도 있지만 아무래도 양이 많을 듯 싶어서 일단 어죽만 시켰다.

'청산어죽'이라는 이름답게 다들 어죽을 먹으러 온다. 메뉴는 단조롭지만 어죽이 메인이다. 그리고 몇 가지의 밑반찬이 나온다. 이 반찬들이 기가 막히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양새였지만 일단 젓가락을 손에 댄 순간 알았다.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과 맛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어죽 없이 반찬만 먹어도 될 정도로 반찬도 맛있었다. 밥은 무한리필이다. 하지만 리필하지 않아도 이미 배가 불렀다. 공기밥과 어죽안에 면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드로 도리뱅뱅이, 쏘가리탕, 민물새우튀김이 있다. 보통은 어죽에 도리뱅뱅이를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았다. 다음에 올 때는 도리뱅뱅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깻잎에 싸 먹는 그 맛이 또 일품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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