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은평구민체육센터에서 배드민턴 치며 보낸 주말 본문
아이가 학교에서 방과후 배드민턴을 하면서 배드민턴에 폭 빠지게 되었다. 그러다 배드민턴 동아리까지. 아예 학교에서 배드민턴 에이스로 불릴 정도로 실력을 발휘하더니 배드민턴을 하면서 생활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그러다 기나긴 겨울 방학이 되었다. 어쩌다 방과후 배드민턴 신청을 안했다. 그리고 긴 방학을 배드민턴을 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배드민턴 없이 하루하루를 견디는 걸 힘들어해서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은평구민체육센터로 향했다. 은평다목적 체육관이 배드민턴과 탁구를 칠 수 있는 곳이다. 배드민턴은 체육관에서 해야 제 맛이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경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잘 닦여진 마루에서 펄펄 날면서 뛰는 아이를 보면서 참 평화롭고 이상적인 주말을 가족과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은평구민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운동을 즐겼다. 주로 친구들과 함께 온 팀이 많았다.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체육관이 워낙 커서 조금만 기다려도 배드민턴 코드가 금방 생겼다. 2시간에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이었다. 어린이는 1,500원이다. 8천원을 내고 셋이서 입장했다. 기본 2시간이지만 1시간만 쳐도 금방 체력이 바닥났다.
특히 나처럼 체력이 약한 사람은 1시간 동안 운동을 할 수도 없다. 1시간이 넘어가니까 아이도 지치는지 휴대폰만 보기 시작했다. 1시간이 약간 지내자 철수하기 시작했다. 토요일은 6시까지이다. 우린 4시에 도착했다. 4시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꽉 찼는데 5시 넘어가니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겨울은 5시만 돼도 약간 어둑한 느낌이다. 8천원으로 3명이서 즐겁고 유익한 주말을 보내고 치킨과 함께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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