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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브루키 먹어보니 이렇더라

달콤지기 이작가 2023. 1.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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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키! 낯선 이름이다. 자세히 보니 브라우니와 쿠키의 조합이다. 이제야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브루키구나. 브라우니와 쿠키의 조합.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퓨전 디저트다. 브라우니를 원래 좋아했다. 하지만 브라우니는 시판용으로 잘 나오지 않는 디저트다. 이유가 뭘까? 값이 비싸서? 그럼 마카롱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일까. 맛으로 따지면 마카롱이나 브라우니나 비슷한 단맛과 쫀득함인데 사람들은 마카롱에 열광한다. 아마도 알록달록한 색상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브라우니는 어떤가. 말그대로 블랙이다. 모양도 아주 단순하다. 주로 사각형이다. 동굴동굴 알록달록한 모양이 아니란 말이다.

이에 브라우니가 혁명을 일으켰다. 브라우니도 동그란 모양이 될 수 있다. 브라우니도 색을 입을 수 있다. 그걸 보여준 것이다. 무엇으로? 바로 쿠키로 덧입는 것이다. 브라우니 위에 쿠기 한 개가 덧씌워진 모양새의 브루키. 새로운 제품이 되었다. 브라우니도 이미 세상에 있었고, 쿠키도 흔한 디저트인데 이 둘의 콜라보로 브루키라는 새로운 제품이 탄생된 것이다.

브루키를 한 입 먹어봤다. 브라우니의 쫀득한 초콜릿맛과 쿠기의 바삭함이 어우러졌다. 평소 브라우니만 먹다보면 너무 쫀득하고 달아서 금방 질리게 된다. 또 쿠키만 먹다보면 너무 빠삭거려서 입안이 얼얼한 경우도 있다. 브루키는 이 두가지 디저트의 콜라보로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단점을 최소화한 신개념의 디저트인 것이다.

'창조는 모방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이 세상에 없는 기상천외한 것을 창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미 있는 것을 조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브루키'는 디저트계의 새로운 창조물인 것이다. 45g에 210칼로리면 적은 칼로리는 아니다. 하지만 마카롱보다 더 양이 많고 커피 한잔에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한 개를 다 먹으면 상당한 포만감이 느껴진다. 오늘 아침도 브루키 하나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외출용으로 좋고, 간단하게 간식으로도 좋다. 그리고 일단 맛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우니를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좋다. CJ프레시웨이에서 만든거라 믿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오늘부터 브루키와 함께 하는 아침 식사 여러분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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