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그들은 어떻게 강남 부자가 되었는가 (오지혜 지음) 본문
오지혜의 '그들은 어떻게 강남 부자가 되었는가'는 자기계발서, 동기 부여 책이다. 책을 읽는 도중 이 책의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었다. 바로 명언 모음집이다. 본문 중간 중간에 인덱스 형태의 명언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입으로 전하느 유명인의 명언들도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된다. 그녀 자신도 상당히 많은 자기 계발서와 동기 부여책을 읽은 것이 역력했다. 따로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명언들을 응축해 놓은 느낌이었다. 유명한 사람들이 했던 명언만 읽어도 저절로 동기 부여가 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은 드글드글 끓어 올랐다. 이 나이 먹도록 뭐했나 싶은 생각과 조바심이 났다. 나보다 훨씬 어릴 듯한 오지혜 작가는 정말 자신의 인생을 하루도 허투로 쓰지 않은 것이 보였다.
자신의 능력과 커리어를 위해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남부럽지 않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자식과 남편, 그리고 남편의 가족들을 위해 헌신을 했다. 난 몸이 망가져 버렸다. 그래도 내 안에 열정은 꺼지지 않아 아픈 몸으로 열심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오고 나름 안정된 직장도 얻었다.
여기서 잠시 생각할 것이 바로 안정된 직장이다. 이 안정된 직장을 위해서 난 상당한 많은 시간을 준비 기간으로 보냈다. 그렇다고 평생이 보장되는 돈을 주는 곳도 아닌데 말이다. 이 안정성을 쫒다가 정말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놓친 것은 아닌지 약간의 회의감도 들었다. 난 왜 오지혜 작가처럼 좀 더 진취적인 삶을 꿈꾸지 못했나 하는 자책을 하면서 마지막 장까지 책장을 읽었다.
나를 더 발전시키고 성공의 자리에 다가갈 시간을 가족들 뒷바라지에 탕진했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때는 아이가 어리니까. 남편이 직장에서 성공해야 하니까. 하면서 나의 모든 시간을 내 가족과 시댁을 위해 허비했다. 정말 허비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내가 다 해줬으니 말이다. 이 책안에는 수많은 내용이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만이라도 내 삶이 변화된다면 한 권의 책을 읽은 소득은 충분하다. 이제 내 시간을 남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 남이 가족이나 시댁식구들이라 할지라도.
늦었지만,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한다. 정말 빨라서 빠른게 아니라, 내 남은 인생 중에서는 가장 빠른 시기라는 의미이다. 맞다. 이미 지난 과거는 빨리 보내 버리고 지금 남은 내 삶을 붙들고 나를 위해, 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겠다.
성공하고 부자로 살고 싶다면 지금까지 믿어왔던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것이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한 말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나도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이것은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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