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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저렴한 횟집 탐나 종합 어시장 광어,우럭,연어회 맛보기 본문

문화. 일상

응암동 저렴한 횟집 탐나 종합 어시장 광어,우럭,연어회 맛보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1. 2. 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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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의 랜드마크하면 바로 이마트 은평점이 떠오른다. 이마트 은평점이 바로 맞은편에 탐나 종합 어시장이 있다. 광어,우럭 만원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바로 들어갔다. 정말로 만원짜리 회는 시키지 않았다. 보나마나 양이 적을 것으로 판단!

가장 인기메뉴라는 연광우를 시켰다. 연어, 광어, 우럭 세가지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일종의 회 모듬이었다. 모듬치고는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다. 4인가족이 먹기에는 적당했다. 물론 새우튀김 한 접시와 초밥 2접시를 추가로 시켰다.

상차림비가 따로 있었다. 1인당 천원이다. 상차림에는 꽁치와 미역국, 뻔데기와 야채가 있었다. 여기서 가장 맛있는게 미역국이다. 공기밥을 추가로 시켜서 미역국에 밥 말아 먹기 딱이다. 여기의 별미는 미역국이었는데 항상 같은 맛은 아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오늘은 미역국이 약간 싱겁고 미역의 양이 적었다.

아무튼 메인요리인 회를 살펴보면 가격도 저렴하고 나름대로 싱싱하다. 활어회만큼의 탱탱한 쫄깃함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가족들이 나가서 외식하기 적당하다. 새우튀김도 시켰는데 주문받는 점원이 잊어버렸는지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왔다. 아니나다를까 계산서에 새우튀김이 없다. 다시 얘기하니 금방 튀겨다 줬다. 점원이 실수했겠거니 하고 이해했는데, 죄송하다며 새우도 한마리 더 튀겨왔다. 이런 극진한 서비스를 받으니 황송했다. 약간의 주문상 실수는 아무것도 아니다. 평소에 점원들이 실수해도 난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실수는 실수니까.

가성비 갑인 메뉴가 있다. 초밥이다. 12p에 3,000원이다. 처음에 깜짝놀랐다. 아무리 회가 덜 싱싱하다고 하더라도 초밥 12p에 3,000원인 곳이 어디 있단말인가. 5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인기메뉴이다보니 마지막 초밥이라고 했다. 조금만 늦게 도착했으면 맛있고 저렴한 초밥을 맛볼 수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초밥이라는 말을 들으니 더 맛있고 혜택(?)받는 기분이었다.

다음으로 새우튀김! 요것이 물건이다. 만원에 5마리인데, 오늘은 직원의 실수에 대한 사과로 6마리를 먹게 되었다. 새우튀김이 5마리에 만원이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격을 한다. 바삭한 튀김옷에 큼지막한 새우살이 들어 있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곁들여 나와서 부족한 느낌을 꽉꽉 채워준다. 새우튀김을 찍어먹는 소스가 일품이다. 달콤한 칠리소스와 화이트소스, 이 소스의 이름은 모르겠다. 아무튼 맛있다. 이 화이트소스는 연어회를 찍어 먹어도 맛이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 맛이다.

4인가족 한끼 식사로 56,000원이 나왔다. 사이다를 서비스로 받았다. 오늘은 운 좋은 날이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불광천에서 산책을 했다. 미세먼지가 나쁨이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불광천 밤산책을 즐겨야 한다.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불광천 산책을 했다. 결과는 아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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