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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풀스키친 바베큐 폭립 집에서 즐기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1. 1.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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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에서 바베큐 폭립을 구매했다. 정식명으로는 풀스키친 우리돼지 바베큐 폭립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겨 먹던 폭립을 이제 집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한끼로 먹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4만원이니 적은 돈은 아니다. 등갈비대가 총 20개, 4인가족이 5개씩 먹으면 적당한 양이었다. 한끼 외식한다고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고, 집에서 해먹는 밥 반찬으로 4만원이면 조금 비싼 편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비싸든 싸든 구매를 했다. 역시 예상대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완전 좋아했다. 말 그대로 정신없이 갈비대를 뜯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외식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이제 가정에서 반조리상태인 제품을 사서 조리를 해서 먹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매장에 가서 사먹게 되겠지만 지금은 집에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물론 집에서 조리하고 설거지하는 등의 준비와 마무리 과정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집에서 먹는 것이 더 저렴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풀무원 바베큐 폭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갈비 20대가 정확히 한 봉지 안에 들어있다. 가격은 약 4만원, 사이트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다. 등갈비 20대가 1kg이다. 제품유형으로는 햄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등갈비를 훈연해서 만든 제품이다.

에어프라이어에 바닥에 종이 호일을 깔고 갈비를 나란히 줄세워서 200도의 온도에 15분정도 돌렸다. 냉동 상태에서 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먹기 전에 실온에 내놓았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등갈비는 고기 자체가 맛이 있는 부위이지만 양념이 참 맛있었다. 짜지 않고 달지 않은 적당한 염도와 당도가 어우러진 맛이었다. 아이도 양념이 맛있다면서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빨아 먹기까지 했다.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다. 밥도둑이었다. 맛있는 밥도둑. 하얀 쌀밥에 갈비살을 올려서 입에 넣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만큼 흐뭇한 것이 있을까.

처음에 제품 겉포장에 조리법이 없어서 당황했다. 이걸 어느 정도 익혀야 하나, 하지만 제품유형이 햄이라고 표기된 것을 보고 이기 익힌 제품이니 적당한 시간만 조리를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만능요리기 에어프라이가 있기에 걱정이 없다. 반조리 제품은 어지간하면 거의 어어프라이어로 커버가 가능하다. 덕분에 전기오븐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풀무원 바베큐 폭립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되어 있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 것이다. 수입산이라면 더 가격이 싸지겠지만 믿을만한 국내산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돼지한 마리당 등갈비 부위로 나올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등갈비의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도 들었기에 비싸도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이 잘 먹어주면 가격은 중요하지가 않다.

오늘 저녁 메뉴는 풀무원 베베큐 폭립으로 근사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아이들도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서 더 신나게 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맛난 것을 먹여 준 엄마로서 오늘은 더욱 뿌듯한 날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풀스키친 바베큐 폭립을 구매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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