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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다이소 붙이는 핫팩 완전 효과 짱!

달콤지기 이작가 2020. 12.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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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급작스럽게 추위가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안그래도 위축된 삶에 한파까지 겹쳐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위축되어 있을 수만은 없다. 손으로 비비는 핫팩은 오래 비비다보면 손에 검은 가루같은 것이 묻었다. 그래서 전기 핫팩도 사용해 봤다. 전기 핫팩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8시간 이상을 밖에서 지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붙이는 핫팩을 알게 되었다. 겨우내내 사용해야 해서 가격도 문제였다.

 다이소에서 15개에 5,000원하는 핫팩을 구매했다. 하나에 340원정도 하는 꼴이다. 340원으로 하루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었다. 하나를 꺼내서 등에 붙였다. 평소 몸이 추울때는 어깨가 아팠다. 나도 모르게 목을 움츠러들기 때문에 어깨에 힘을 줘서 그렇다. 저녁때쯤 되면 하루종일 어깨에 짐을 멘 것처럼 어깨가 아팠다. 바깥의 차가운 기운이 몸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뒷목 바로 아래 쪽에 붙였다.

핫팩을 붙이고 나서 바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지 않는다. 5분이상 지나야 서서히 열이 생기면서 따뜻해진다. 따뜻한 기운이 12시간 이상 지속이 된다.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 2주째 뒷목에 핫팩을 붙이고 출근하는 중이다. 너무 따뜻하다. 대신 몇겹으로 껴입던 옷을 조금 가볍게 입었다. 그래도 따뜻하다. 몸의 한부분에서 50도 이상의 열이나는 핫팩이 있기 때문에 너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제 저녁이 되어도 몸이 뻐근하지 않다. 너무 게운하고 가볍다. 왜 진작에 이것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등짝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서 일을 하는 중에도 따끈한 아랫목에 등을 지지고 있는 기분이다.

12시간 지속에 최고온도 65도에서 평균 온도 55도를 유지한다. 나처럼 목에 힘을 자주 주는 사람들은 뒷목이나 등에 붙이면 좋고 때로는 배에 붙여도 좋다. 특히 여자는 배를 따뜻하게 해야 잔병이 나지 않는다. 핫팩을 배에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난 한번도 배에 붙여본 적은 없다. 뒷목이 따뜻한 이 기분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랫목에 누워있는 훈훈한 기분이다. 몸이 따뜻하니까 사람이 여유가 있다.

핫팩은 속 필름을 떼서 내복이나 속옷 위에 붙여 주면 된다. 절대 맨살에 붙이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핫팩은 공기와 접촉되면 발열이 시작되니 밀봉된 비닐이 구멍나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 그래도 너무 오래된 핫팩은 발열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유통기한을 잘 보고 사용하면 된다. 작년에 남았던 핫팩을 올해 개봉해서 붙였더니 아무 느낌이 없다. 이미 서서히 발열이 되어서 그 기능을 잃어버린 것이다. 먹는 것도 아닌데 유통기한이 중요한 제품이 핫팩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중국산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제조국이 대한민국이다. 난 우리나라 제품을 신뢰한다.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이소 붙이는 핫팩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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