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에디슨-독서논술(초등저학년) 발명 대통령 본문
한참 쓴 글을 나도 모르게 지워 버렸다. 이 자동 저장 기능이 이미 지워버린 상태로 순식간에 저장해버린 것이다. 아침부터 일이 꼬인다.
이미 쓴 글은 인내라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또는 더 나아가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덕목이 바로 인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인내라는 단어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지만 쓰디쓴 인내를 먼저 맛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우물가에서 숭늉찾는다,', '첫 술에 배부르랴.' 와 같은 속담이 있지만 사람들은 첫 술에 배부르고 싶어하고, 우물에서 숭늉을 찾고 싶어 한다. 나 역시 그렇다. 날로 먹으려는 심정이 강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급한 마음에 경종을 울리는 한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에디슨이다.
에디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에디슨이 무엇을 발명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린 아이들도 다 안다.
에디슨 수업을 할라치면 "다 알아요~"라고 소리를 지른다. 맞다. 다 안다. 하지만 나는 모든 사람이 아는 그 아는 것에 대해 짚고 넘어 가고 싶지 않다. 숨겨진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 주목을 하고 싶다.
원래 사람들은 그런 것을 더 좋아하지 않은가.
발명 대통령 에디슨
에디슨이 창고에서 알을 품고 있었던 일화는 너무 유명하다. 그리고 학교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못해 3개월만에 학교를 그만둔 이야기도 역시 유명하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나도 학교라는 시스템이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많은 시간을 학교에 아이들을 잡아둔다. 잡아 둔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 가끔식 부모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아이들을 붙잡아 두고 있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에디슨은 이런 학교 시스템을 거부했다.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즐겼다. 혼자 , 아니 엄마랑 공부하고, 책 읽고 , 실험하고, 실패하고, 스스로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을 터득했다.
예나 지금이나 똑똑한 사람들은 집 안이 가난했다.
실험 도구를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기차에서 신문을 팔아 용돈을 벌던 중 실험 약품이 쏟아져 기차에서 불이 나고 말았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사건이었다. 당연히 신문 파는 일을 못하게 되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철길에서 노는 역장 아들의 생명을 구해 역장의 보답으로 전신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기술을 배우면서 발명가를 꿈꾸게 되었다. 처음에 발명한 투표 기록기는 흥행에 실패하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다시 시작. 에디슨은 뉴욕의 한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고장난 기계도 잘 고치고 새로운 연구를 통해 이름이 알려졌다. 자연히 돈도 따라왔다.
1870년 에디슨은 연구소와 공장을 차렸다. 큰 돈을 벌려면 내 사업을 해야 한다. 결혼도 하고 100개 이상의 발명품을 만들었다. 밤을 새우면서 연구에 연구를 몰두했다.
그 결과 그레이엄 벨이 만든 전화기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전화기를 발명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엄 벨의 전화기}
1. 듣는 부분과 말하는 부분이 같아서 상대방이 말 할 때에는 기다려야 한다.
2. 잘 안들린다.
3. 멀리 있는 사람과 통화하기 어렵다.
{에디슨의 전화기}
1.듣는 곳과 말하는 곳을 따로 만들었다.
2. 소리도 똑똑하게 들린다.
3.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화할 수 있다.
에디슨은 이에 멈추지 않고 축음기도 발명했다. 그때 대통령 앞에서 축음기를 시연했는데 그 때 녹음된 노래가 'marry has a little lamb. 이라는 노래다. 이건 우리 아이 영어 동화로 질리도록 틀어준 노래라서 나도 외우고 있다. 아마도 우리 나라로 치면 '곰 세마리' 동요쯤 되는 것 같다.
이제 에디슨 발명의 "핵" 전구가 나올 차례다.
수백, 수천번의 실패를 거듭하여 나온 걸작 중에 걸작이 바로 전구다. 전구의 핵심인 필라멘트를 찾아내기 까지 수천번의 실패를 거듭했다. 나라면 수천번의 노력도 안했겠지만 몇 번 하다가 '아마도 이건 내 길이 아닌가보다.' 하나님이 계획한 길이 아니다 라고 내 맘대로 속단했을 지도 모른다. 포기하고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에디슨은 나와 전적으로 다른 사람이었다. 수천번의 실패는 말이 수천번이지 그정도면 사람이 지칠대로 지치게 된다. 하지만 에디슨은 수천번의 노력끝에 전구를 발명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포기를 모른다. LTE급으로 포기해버리고 다른 것을 찾아 헤매는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전화를 받을 때, 헬로 즉, 여보세요, 라고 하게 된 것도 에디슨이 만들어 낸 것이다. 처음 에디슨이 전화기를 선보였을 대 "헬로." 라고 말했다. 지금도 미국 사람들은 전화를 받을 때 "헬로."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헬로를 한국말로 번역해서 "여보세요."가 된 것이다.
갑자기 임창정 노래가 떠오른다. "여보세요. 나야, 잘 지냈니~~~~"
에디슨의 명언!
"천재는 1%의 반짝이는 생각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수없이 시도하고 실패 끝에 발명을 성공시킨 그의 인생을 한 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에디슨이 발명한 발명품들은
전구, 업그레이든 된 전화기, 축음기, 영사기, 토스터기, 고대기, 전기난로 등 수백가지다.
토스터기, 고대기, 전기난로의 원리는 비슷한 원리다. 열을 발생시켜 사용하게 하는 면에서 비슷하다. 한번 무언가에 정통하게 되면 곁다리로 따라오는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은 서비스처럼 생겨날 것이다.
실제 수업에 사용된 활동지를 올려본다.
발명 대통령 에디슨
에디슨’을 읽고, 각자 생각을 이야기 해 봅시다.
1. 집 안에서 사라진 에디슨은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2. 어린 시절 에디슨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엄마와 집에서 공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3. 에디슨은 기차에서 신문도 팔고 실험도 하면서 용돈을 벌었어요. 그러다 기차에서 불이 났어요. 불이 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역장의 도움으로 전신기사가 된 에디슨은 마음껏 발명을 했어요. 처음으로 발명한 ‘전기식 투표 기록기’가 인정을 받지 못하자 무엇을 깨달았나요?
5.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전화기와 에디슨이 발명한 전화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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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전화기 |
에디슨이 발명한 전화기 |
구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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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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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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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디슨이 발명한 발명품을 아는 대로 쓰시오.
7. 에디슨은 빛을 오래 가게 하기 위해 전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하고 전구의 모양도 그림으로 그려 보세요.
전구의 모양 설명 |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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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디슨은 어떻게 발명왕이 될 수 있었나요?
① 위대한 발명을 하기 위해 작은 호기심들은 그냥 무시해서.
② 호기심이 생기면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해답을 얻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9. 에디슨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냈어요. 여러분은 에디슨을 보고 어떤 점을 배웠나요?
10. 에디슨이 지금 살아있다면 어떤 물건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지 쓰고 그 이유도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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