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농협 채소미각 건야채 맛보기 본문
코로나 19로 인하여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급식자재가 너무 많이 남아버렸다. 정부에서는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게 되었다. 큰 아이는 쿠폰(4만원)+ 식자재(6만), 둘째아이는 식자재10만원으로 신청을 했다.
둘째도 그냥 쿠폰으로 신청할까 후회도 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신청하고 2달정도 후에 7월 말일경에 모든 식자재가 도착했다. 쌀 4kg*2개에다가 과일과 야채가 왔다. 어차피 아이들이 야채를 잘 안먹어서 과일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과일이 더 많이 왔다. 이제 식자재를 거의 다 먹어가고 있다. 기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기부를 해도 된다. 하지만 집에서 고학년 두아이가 먹어대는 양이 장난이 아니다. 평소의 3배정도는 식비가 드는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급식과 우유급식을 해서 그나마 나았는데 집에 있으니 하루 세끼와 간식비까지 너무 많이 든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좋겠다.
배달된 식자재 중에서 농협에서 만든 채소미각 건야채가 있었다. 나도 이번에 처음 먹게 되었다.
호박, 당근, 버섯,비트와 같은 야채가 건조되어서 밀봉되어 있었다. 양은 30g이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건조되기 전의 양을 생각하면 적은 양이라 할 수도 없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건조하기 전의 색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자연건조를 하다보면 변색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정말 하나도 색이 변하지 않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으니 영양도 그대로 살아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었다. 정말로 야채의 영양이 그대로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어보니 맛도 있었다. 뭐랄까. 과자를 먹는 기분이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과자라고 먹어보라고 했다. 한입 먹더니 으~ 아이 입맛에는 별로 인가보다. 야채맛이 더 난다. 건조해서 그렇다. 하지만 나는 이 야채 과자가 너무 좋다.
데일리로 사먹기는 가격이 좀 나갈것 같았다. 물로 식자재 꾸러미에 들어 있어서 정확한 가격은 모른다. 하지만 농협몰에 들어가면 있을 것이다. 야채를 과자처럼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라고 하고 싶다. 야채맛과 과자맛의 중간 지점이다.
아이가 운 좋게 야채에 맛을 들이게 되면 좋겠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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