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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프렌치 카페 골수팬의 믹스커피 구매 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0. 7.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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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카페를 먹은지 몇년이 됐을까. 아마도 10년은 넘은 것 같다. 특히 믹스커피를 먹은 지 25년이 지났다. 그간 내 몸을 거쳐간 커피 믹스가 얼마나 됐을까. 아마도 25년동안 마신  커피니까 상당할 것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마시는 커피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몸에 덜 해로운 것을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프렌치카페가 나오면서부터 맥심 커피믹스에서 프렌치카페 믹스로 바꿨다. 이유는 간단했다. 믹스 커피는 마실 때는 맛이 좋은데 몸에 안좋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고민을 남양유업에서도 알았나보다. 커피 프림을 우유 함유 프리머를 이용한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프렌치 카페로 바꿨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몸에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기대와 바람으로 10년 넘게 프렌치카페를 마셔 왔다.

하루 평균 2~3잔을 마시기 때문에 항상 200개짜리 박스로 구매해서 먹었다. 몇달 전에 산 커피믹스도 벌써 바닥을 보였다.

대형마트에 가서 아무 주저없이 프렌치 카페를 200개짜리를 구매했다. 개당 100원 꼴이다. 커피 한 잔에 100원이면 아주 저렴한거다.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의 가격을 생각해 보라.

 항상 사던 것이라서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카트에 담아서 집에 와 개봉을 해보니....

허거덕! 업그레이드 됐다. 프리바이오틱스로 업그레이드.

요새 장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프리바이오틱스가 핫하다.

이 핫한 프리바이오틱스가 커피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것도 내가 유일하게 마시는 커피믹스인 프렌치카페로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과 장기능이 떨어질 것 같은 걱정은 있었다.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마시는 커피 안에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일부러 다른 유산균을 챙겨 먹지 않아도 된다. 정말이지 이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양유업에서 한가지 보너스를 주는 기분이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요 근래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과 마케팅이 한창이다. 프리바이오틱스가 커피에 들어 있을 줄 생각이나 했겠는가.

프리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

프리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유익한 세균의 연료가 되어 이들의 성장과 활동을 촉진하고 해로운 미생물의 성장과 활동은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 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는 다른 말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함으로써 숙주의 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생균첨가물이다. 

유산균, 낙산균 등의 생균제와 발효유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에 반해 프리바이오틱스는 결장내의 유용균 증식을 촉진하거나 유해균을 억제하여 숙주의 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비소화성 식품성분이다. 올리고당류나 식이섬유가 여기에 포함된다. 즉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들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도 있는 신바이오틱스라고 한다.

상당히 어려운 말처럼 느껴지는데 장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그 유익한 것이 바로 프렌치 카페에 들어있다. 이 커피를 매일 마신다는 말은 장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를 매일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프렌치 카페의 장점을 몇가지 내열해 보자.

1. 프림 속 첨가물인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로 더 부드럽다.

2. 장 속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이 두가지 만으로도 프렌치 카페를 계속 먹어야 할 명분이 생겼다.

요새는 다들 아메리카노같은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원두 커피를 즐겨 마신다. 그게 몸에 더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커피를 믹스커피로만 먹어야 하는 믹스 매니아들은 어쩔 수 없다. 원두 커피를 마시더라도 믹스 커피를 다시 먹어줘야 커피를 먹은 듯한 개운한 기분이 든다. 나같은 기호를 가진 사람이라면 프렌치카페를 권유하고 싶다.

믹스 커피 하나의 칼로리는 45kcal이다. 원두커피보다는 칼로리가 상당하다. 아마도 설탕이 들어 있어서 그럴 것이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잠시 생각해 볼 만한 칼로리다. 10년 전보다 칼로리가 약간 올라간 듯 싶다.

믹스커피에서 원두 추출 공법을 운운하는 것은 좀 무리인 듯 싶다. 믹스커피는 믹스 커피만의 맛이 있어서 매니아들이 찾는 것이다. 아침을 믹스커피로 시작을 해야 정신이 드는 나에게 믹스 커피는 몸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커피 원두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제 커피는 우리 실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우아한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듯이 돈이 없어도 매일 커피 전문점에서 나온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난하더라도 우아한 생활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한 집 걸러 한 집당 커피숍이다. 이렇게 커피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 끊을 수 없는 커피라면 똑똑하게 소비하고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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