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다이소 스테인레스 칼갈이 직접 사용해본 후기 본문
칼을 한번 사면 그냥 버릴때까지 그냥 쓰는 거라 생각하고 무뎌진 칼로 칼질을 하던 나였다. 내가 칼질하는 영상을 보고 너무 칼을 갈아주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그제서야 '아~' 내가 무딜디 무딘 칼로 칼질을 했구나. 칼질이 아니고 힘질이었구나. 힘으로 썼었으니 말이다. 친구가 숯돌에 갈아준 칼을 사용해 본 후 숯돌을 사든지 칼갈이를 사든지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힘으로 칼질을 했다는게 느껴진 이상 더 지체 할 수 없었다.



이것저것 검색한 끝에 그래도 나에게 가장 만만한 것은 다이소구나. 숯돌은 없고 몇개의 칼갈이 도구가 있었다. 다이소에서 가장 비싼 칼갈이를 무려 5천원이나 주고 샀다. 일반적으로 다이소 물건들은 가볍고 싸다. 하지만 칼갈이마저 싸고 가벼운걸로 살 수는 없었다. 나름 묵직해보이는 걸로 샀다. 포장되어 있어서 사용해볼 수도 없다. 그냥 들고 와서 성능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칼 가는 면은 3단계로 나뉘어져 있었다. 금강석, 텅스텐. 세라믹 순이다. 뒤로 갈수록 미세하게 갈리고 앞으로 갈수록 더 성글게 갈리는 구조였다. 뒷면에 나온 설명서 대로 밖에서 안쪽으로 한쪽 방향으로 연마해 주는 방법이었다. 원래 숯돌에 갈때도 한쪽 방향으로만 힘을 주면서 가는 거라고 들었다.


구조도 간단하고 사용법도 간단했다. 일단 나는 1단계 금강석으로 서너번 연마해준 다음 텅스텐에서 서너번 연마하고 세라믹에서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몇번 연마를 안해도 금방 칼이 예리하게 갈리는 기분이었다. 칼이 잘 갈렸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종이를 한 장 공중에 들고 썰어봤다. 만족스럽게 깔끔하게 잘렸다. 이제 칼가는 건 다이소 스테인레스 칼갈이 하나면 있으면 문제없다. 가끔 아파트에 칼갈이 아저씨가 오기도 하는데 항상 그 타이밍을 놓쳐서 한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었다. 이제는 칼갈이 아저씨를 기다릴 필요도, 무딘 칼로 힘자랑 할 필요가 없다. 다이소 스테인레스 칼갈이가 나의 칼질을 책임져 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이소 스테인레스 칼갈이...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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