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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강의용 일체용 포터블 마이크 국산 사용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4. 9. 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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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에 마이크 사용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목이 따끔거린다거나 마스크를 쓴 상태, 또는 아이들간에 소란이 있어 교사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커야할 때가 있다. 그럴때를 대비해서 항상 마이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마이크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특이 나처럼 이따금 마이크 사용을 하는 사용자는 더욱 그렇다. 일단 마이크 On/Off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거나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면 그냥 앓느니 죽는다고 안쓰는 편이 훨씬 수월하게 된다. 여러 마이크를 사용하다 보면 정말 내가 필요한 부분만 최적화해서 만든 마이크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마이크를 하나 장만하게 됐다.

국내에서 만든 MICKER PRO이다. Made in china가 아닌 Made in Korea라는 문구를 본 순간 난 모든것을 다 수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저급 중국산 제품에 시달리면서 살았는가. 중국산 아닌 것을 찾기가 어려워서 억지춘양으로 중국산을 사용한게 도대체 얼마나 많은가. 이 전에 쓰던 휴대용 마이크도 중국산이었다. 사용하다가 고장나도 A/S는 꿈도 못꾼다. 그냥 버리고 다른 것을 사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다. 하지만 이제 당당히 국내산 마이크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제조사는 EBEST Co., Ltd. 이고, 정격출력 10W이다. 대표번호도 제품 하단에 표기되어 있어서 간단한 고장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이 번호로 하면 된다. 마이크 본체에 바로 USB케이블을 꽂아서 충전을 하는 방법이 있고, 거치대에 마이크를 부착해서 충전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둘 다 편리하다. 작은 버튼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On/Off가 가능하고 볼륨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가장 작은 단계에 아예 고정을 해놓고 쓴다. 교실에서만 쓰는 거라서 일부러 소리를 크게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야외에 나갈때는 볼륨의 크기를 더 크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BUZZER 버튼이 있어서 주의를 집중 시킬때 BUZZER버튼을 살짝 누르면 저절로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렇다고 해서 귀에 자극이 되는 과한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임팩트있는 짧은 소리가 이목을 확실하게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에코기능도 있어서 소리를 울리게 하거나 혹시 노래를 부르게 될 때는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난 강의용으로만 쓰기 때문에 아직 에코기능은 한번도 써 본적이 없다. 나중에 아이들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부를때 에코기능을 이용해 노래를 불러보게 해야겠다. 마이크의 스피커는 본체 손잡는 부분에 양쪽으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마이크따로 엠프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마이크가 바로 엠프이고 스피커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하면 상당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MICKER PRO의 장점은 휴대가 편리하다. 가볍다. 실행시간이 짧아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후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이 세련됐다. 출력이 좋아서 소리가 멀리까지 퍼지고 잡음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일주일동안 사용해본 소감이다. 16만원 정도의 큰돈을 주고 샀지만 그래도 돈값을 하니 아깝지가 않다. 내 목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돈은 전혀 큰 돈이 아니다. 이제는 매일 목이 아파서 목캔디를 달고 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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