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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홍제동 스시 오마카세 스시를 먹어 보니

달콤지기 이작가 2023. 3.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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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도시락 주문을 하기로 했다. 도시락이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초밥 도시락이 제일 나을듯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했다. 원래 우리가 하려고 했던 곳은 전화를 안받아서 홍제동 근처에 있는 초밥 집을 몇군데 알아보다가 홍제동 스시에 연락을 했다. 이유는 이마카세 스시 도시락을 먹어보기 위해서 였다. 여러가지 초밥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오마카세 스시는 12피스에 작은 우동까지 포함하여 1인분에 2만원이었다. 우리 예산에도 딱 맞는 금액이었다. 

총 6개의 도시락을 주문했다. 가격이 상당해서인지 서비스로 돈까스도 하나 주셨다. 초밥만 먹다보면 느끼한 것도 먹고 싶은데 안그래도 잘되었다싶었다. 

장어초밥, 광어초밥, 연어초밥, 새우초밥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무엇보다 연어회를 넣은 김밥이 독특했다. 김밥 안에 연어회가 들어있다니.... 맛살과 샐러드, 우엉, 새우튀김으로 가득 채운 김밥은 밥은 거의 옷을 입은 정도로 얇게 되어 있었다. 정말 속이 실한 회김밥이었다. 그리고 핑크빛이 도는 초밥 하나는 이름은 모르지만 약간 비릿한 맛이 났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다 맛있었다. 초밥을 먹기 전에 약간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초밥을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스시는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배가 부르든, 고프든 일단 보일때 먹어둬야 한다. 저장도 안된다. 먹을 수 있을 때 먹는게 상책이다. 오랫만에 초밥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소형 우동과 함께 먹는 초밥은 한끼 식사로 적당했다. 양이 큰 남자들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적당했다. 여러종류의 초밥이 먹고 싶으면 홍제동 오마카세 스시를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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