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남과 비교를 잘하는 당신은 글쓰기 재능이 있다 (글쓰기 강의) 본문
남과 비교하는 당신은 이미 글쓰기 재능이 있다 (글쓰기 강의)
달콤지기 이작가입니다. 나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0년동안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연구하고 지도해 왔는데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동안 글쓰기를 지도해왔습니다. 그 긴 기간동안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느낀 최종 결론은 아이들이 ‘글쓰기를 못한다’가 아니라 ‘생각하기를 못한다’입니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인생이 된다는 말이 있죠.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면 말이 되고 글로 표현하면 글쓰기가 됩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근원이 되는 것이 생각이라는 건데요. 보통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싫어하죠. 자신은 너무 많은 생각으로 골치가 아프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표현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생각은 잘 하지 않고 잡념들만 가득한 경우가 많은 거죠.
이런 불필요한 잡념이 아닌 진짜 생각을 한다면 글쓰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요즘처럼 디지털 시대에 글쓰기가 웬 말이냐, 고리타분한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글쓰기가 더욱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입이나 취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 소개서입니다. 이 자기 소개서도 바로 글로 이루어져있죠.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것도 대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서류 즉, 글로 소통이 됩니다.
우리는 글쓰기를 못한다, 안한다고 말하지만 실상 우리 생활에서 글쓰기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였던 거죠.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나 크리에이터 활동도 결국은 다 글로 이루어진 겁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 또한 글로 습득을 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글쓰기는 우리 삶에 호흡처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겁니다.
그럼 글쓰기는 어떻게 하느냐.
생각을 문자로 표현하는 겁니다. 이때 두려움이 앞섭니다. 뭘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하는 거죠.
그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글을 잘 쓰려고 하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한 글자도 못쓰고 백지만 들고 있다는 겁니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처음부터 뛸 수 없습니다. 혼자 서기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넘어지고 첫 발을 떼는 연습을 하고 나서 뛸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다들 글쓰기에서는 이 단계를 건너뛰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한다는 거죠. 그게 바로 욕심이라는 겁니다. 이 욕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거죠.
쉬운 예로, 백설공주 이야기는 어땠습니까?
사과장수가 사과한번 먹어보라고 꼬시는 장면에서 덥석 사과를 베어 먹고 쓰러져서 난쟁이들이 울고불고 장례를 치르려는 사단이 일어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닙니까? 바로 그 백설공주가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는 겁니다.
사과를 한 입 베어먹는 장면에서 우리는 백설공주에 대한 동정과 안타까움, 못된 왕비에 대한 분노심이 불일 듯 일어날 겁니다.
하지만 진실은 뭔가요? 백설공주가 공짜를 좋아해서 화를 자초한거죠. 이것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겁니다. 사과를 먹는 백설공주와 공짜라면 사족을 못쓰는 자신을 비교하는 거죠.
저라면 이 상황에서 이렇게 표현하겠죠.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은 공짜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가보다. 마트에서 무료시식이나 공짜 행사에 눈독을 들이는 내 모습에서 그 옛날 백설공주를 발견한 것이다. 사과를 한 입 베어 먹는 아름다운 백설공주와 무료행사장을 찾아다니는 내 모습이 무엇이 다른가. 나는 백설공주가 또 다른 내가 아닌가하는 착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백설공주였다니.... 평범한 시민이지만 공주와 통하는 점이 있는 것을 알게 되니 백설공주 이야기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런식으로 접근을 해볼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예를 들어서 글쓰기 시범을 보여주면 보통 아이들은 이렇게 써도 돼요?라고 의아해합니다. 글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겁니다. 자신 있게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출판된 글과 같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려고 하니까 힘들어지는 겁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필요한 글쓰기를 문자로 표현만하면 됩니다. 한 글자도 못쓰는 사람한테 서론,본론,결론 백날 설명해봐야 소 귀에 경읽기밖에 안 되는 겁니다.
이렇게 처음에 운을 떼서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와 주인공을 비교하는 거죠. 우리 엄마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뭘까요? 바로 비교입니다. 옆집 아이는 어쩌고.... 옆집 남편은 어쩌고.... 이렇게 주변 사람들 비교는 잘하면서 막상 글쓰기에서 주인공과 자신은 왜 비교를 안 하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책 속 인물과 자신을 비교해서 분석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글쓰기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 시간에 글쓰기 실전편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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