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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이마트 은평점 문화센터 원데이 클래스_바리스타 체험

달콤지기 이작가 2022. 12.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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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문화센터 정규과정을 수강할 수 없고, 맛보기로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다. 1시간정도 진행되는 바리스타 체험, 라떼아트도 배울 수 있어서 신청을 했다. 마침 시간도 근무시간을 피해서 맞춰져 있었다. 평소 커피전문점에 가면 까페라떼만 먹는 나에게 라떼아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며 신청을 했다. 거의 1달 전에 신청을 했는데, 체험일이 가까워 질수록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새로운 뭔가를 하는 건 항상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전날까지도 난 취소를 할까말까 고민했다. 그게 뭐라고 이렇게 망설이기만 했을까? 원데이 체험을 다 마친 나의 소감! 완전 최고! 최고였다.

나의 첫작품~

왜 망설였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일단 새로운 무언가를 체험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하나를 배웠다는 것이 더 좋았다. 비록 원데이 체험이었지만 이걸 기회로 아예 정규 과정을 알아보는 중이다. 근무시간과 겹쳐서 지금 바로 신청은 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것도 같다. 첫번째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방법을 배웠다. 한번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뤄본 적이 없어서 기계 다르는 것도 긴장이 되었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고 아메리카노를 조금 마셔봤다. 난 역시 아메리카노는 내 체질에 안 맞다. 그 다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까페라떼 만들기이다.

선생님이 시범을 보인 곰돌이 라떼아트

라떼 아트로는 곰돌이와 별 모양을 배웠다. 생각보다 쉬워 보이면서 어려워보였다. 특히 스냅을 이용하여 하트 모양을 만드는 건 원데이 체험으로는 불가능했다. 일단 하트 두개를 선생님이 만들어주시면 난 곰돌이를 완성하는 수준으로 수업이 마무리 됐다.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우유거품도 아주 맛있게 만들어졌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는 전문 바리스타가 아닌 알바생들이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답게 선생님이 만들어준 우유거품 라떼는 정말 맛있었다. 라떼가 이렇게 맛있다니... 이런 라떼라면 매일 돈 주고 마시고 싶었다.

다음에는 까페를 갈때 프랜차이즈 커피가 아닌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라떼를 먹어야겠다. 하루종일 입안에서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고소한 커피향이 맴도는 느낌이었다. 커피 한 잔에도 이렇게 행복해질수 있다니... 하루종일 기분 좋고 행복했다. 이런 일상의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

이마트에서 가끔씩 원데이 강좌를 신청해서 참여한다. 내 관심사 강좌가 올라오면 시간만 맞는다면 다 신청해서 체험해보고 싶다. 원데이 강좌가 정규 과정을 신청하는 맛보기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보기치고는 감동이 너무 강렬해서 어쩔 수 없이 나는 정규강좌에 발을 들여놓을 것 같다. 또 마시고 싶다. 부드러운 우유거품이 하루종일 입 안에 맴도는 환상적인 까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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