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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곰표 밀눈 핫도그 맛을 보게 되니 일어난 일

달콤지기 이작가 2022. 9. 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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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핫도그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또 이만한게 없다. 간편하게 허기를 채우기에 딱이다. 냉동된 핫도그를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설명서에 나온 시간대로 버튼만 누르면 된다. 아무런 조작도 필요없다. 그냥 기계가 다 알아서 해 준다. 참 살기 편한 세상이다. 밀키트가 나오면서 재료를 손질할 필요도 없이 요리가 완성이 되는 세상이다. 간식쯤은 정말 뚝딱할 것도 없이 데워서 먹기만 한다. 

올반 곰표 밀눈 핫도그가 나왔다. 곰표하면 밀가루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제 완제품도 출시하나 보다. 아니 올반에서 만든건가? 곰표 밀가루로?  밀가루 만드는 회사에서 핫도그라. 어울리는 조합이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제조원은 농업회사 법인 키큰아이이다. 판매는 신세계 푸드이다. 그럼 이 제품은 도대체 어디 제품이란 말인가? 올반인가? 곰표인가? 키큰아이인가? 신세계 푸드인가? 아무튼 출처가 모호하게 되어 버렸다. 

곰표는 푸대자루에 들어있는 대용량 밀가루가 생각나는 브랜드이다. 나만 그런가?

냉동된 곰표 핫도그를 해동시켜서 일단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다. 그 전에 푸짐한 이 사이즈를 보라. 일반적으로 타사 핫도그는 이렇게 크지 않다. 핫도그 하면 허기를 채워야 하는 제품이다보니 양이 너무 적으면 서운하다. 하지만 곰표가 어떤 브랜드인가? 밀가루를 푸대자루에 담아 파는 회사 아닌가? 아낌없는 양에 일단 감동했다. 그리고 밀눈 핫도그답게 제품에 밀눈이 보인다. 밀눈은 고열로 조리했을 때 영양소 손실이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밀눈이 있다. 일단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에 한번 먹으면 멈출수 없는 그 중독성이 있다. 원래 핫도그를 안좋아하는 어른들도 올반 곰표 밀눈 핫도그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릴적 기름에서 건저낸 핫도그 맛은 아니지만 비스무리한 느낌이 난다.

1개당 265칼로리로 적당한 열량을 함유했다. 그리고 일단 하나를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든든하다는 것이다. 플레인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담백하다. 평소 난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싫어한다. 그래서 기름에 튀겨낸 핫도그를 안좋아하는데 곰표 밀눈 핫도그는 자주 먹을 것 같다. 플레인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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