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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다이소 커피 필터 종이 필터가 필요 없는 이중망 드리퍼

달콤지기 이작가 2022. 8.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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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종이 필터 드리퍼를 사려고 했다. 다이소를 가보니 종이 필터가 필요 없는 이중망 드리퍼가 있었다. 스테인레스로 된, 종이 필터를 매번 구매할 필요가 없는 드리퍼였다. 도자기 소재의 드리퍼가 있었지만 그건 너무 크고 항상 종이 필터를 사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이소 이중망 드리퍼는 종이 필터가 필요 없어서 경제적이었다.

이중으로 필터를 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소재라 더 세련되어 보이고 이쁘다. 이중망이라서 더 필터링이 잘 되는 것 같다. 안쪽은 종이필터 수준에 버금가는 촘촘한 스테인레스 소재 필터와 겉부분은 좀 더 듬성한 하지만 엄청 세련된 디자인의 드리퍼 겸 이중필터가 외관에 마감되어 있다. 안정적인 받침대도 맘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씬해 보이고 이쁘다. 이쁘다. 

필터링을 해 봤다. 혹시 바닥에 커피 가루가 많이 가라 앉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드립을 시작했다. 그런 걱정이 필요 없다. 종이 필터로 필터링 할 때랑 거의 비슷하게, 아니 깨끗하게 필터링이 됐다. 커피를 마셔보니 맛도 좋았다.

깔끔하고 잡맛이 느껴지지 않아 더 좋았다. 그만큼 찌꺼기 없이 필터링이 잘 됐다는 뜻이다. 난 개인적으로 다이소 물건은 별로 안 좋아 한다. 몇번 사보다 보면 싼게 비지떡이지 하는 물건들이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물건이면 그래도 상당히 고가(?)의 물건이긴 하다. 조금 더 돈을 들이더라도 제대로 된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1인이기에 난 5천원짜리 다이소 이중망 드리퍼를 추천한다. 여기서 '이중망'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고 싶다.

이중으로 걸러내서 상당히 잘 걸러지고 방울방울 떨어지는 커피 소리가 힐링이 된다. 조용히 책상위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커피 소리.... 마음이 차분해 지고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오랫만에 다이소에서 좋은 물건을 찾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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