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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원두 갈아서 집에서 마시기 (하우스 블렌드-미디엄 로스트) 본문

문화. 일상

스타벅스 원두 갈아서 집에서 마시기 (하우스 블렌드-미디엄 로스트)

달콤지기 이작가 2022. 9.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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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간단하고 간편한 선물의 대명사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다. 라떼 한잔에서부터 세트 메뉴, 홀케잌까지 다양하다. 코로나로 사람을 잘 만나지 않은 다음부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쌓인다. 그렇다고 커피를 안마시는 것도 아닌다. 쿠폰이 쌓여서 이제는 유효기간이 지날 상황까지 이르렀다. 어떻게 하면 이 쿠폰을 잘 사용할까라고 고민을 하다고 1잔커피를 여러번 마시는 것보다는 아예 원두를 사서 집에서 매일 마시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에 알아보니...

역시나 스타벅스 원두를 구매할 곳이 있었다. 먼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이런~ 이곳은 아예 봉지 원두를 취급하지 않는구나. 그렇다고 내가 포기할쏘냐. 다른 지점으로 갔다. 거긴 꽤 매장도 크고 내가 원하는 봉지 원두도 종류별로 있었다. 종류가 몇가지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가격대가 저렴하고 잘 아는 하우스 블렌드를 구매했다. 매장에서 갈아달라고 했다. 핸드드립할 거라고 말을 하니까 그에 맞게 갈아주셨다. 매장에서 나오자마자 뜨거운 물을 끓여 드립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윽한 커피향. 나를 어쩌지 못하게 만드는 이 야릇한 기분. 이걸 집에서, 근무지에서 하다니...ㅋㅋㅋ

향이 스타벅스를 지날때 느껴지는 향 그대로였다. 다 내려진 맛은 역시 매장에서 갓 내려서 마시던 아메리카노 그맛이었다. 아~~~~~~~ 대박이다. 한 잔에 5천원돈 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실 수 있다니... 그것도 아메리카도 3잔 값으로 말이야. 대박, 대박, 대박 사건.... 이제부턴 커피쿠폰을 선물 받으면 무조건 봉지 원두를 구매하기로 했다. 억지로 조각케익이나 아메리카노 시켜서 누구를 데려갈까 하는 고민을 안해도 된다. 놀라운 발견이다. 이것도 삶의 소소한 행복이다.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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