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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 갈현이편한세상 1단지에서 2번째 가을을 맞이하다. 본문

문화. 일상

구산동 갈현이편한세상 1단지에서 2번째 가을을 맞이하다.

달콤지기 이작가 2021. 11.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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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아파트. 단지내에 있기만 해도 나무냄새와 피톤치드가 뿜뿜하는 사랑스러운 나의 집. 구산동 갈현이편한세상 1단지에서 2번째 가을을 맞이는 중이다. 이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커피 한 잔 들고 떠나가는 가을의 한 자락을 붙들고 있다. 나무냄새... 피톤치드 향기.....

알록달록 오색의 아름다운 가을을 물들이는 단풍들.... 사방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모습 뿐이다. 굳이 등산을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단풍놀이를 나갈 필요가 없다. 그냥 단지내에. 아니 집 안에만 있어도 단풍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앞 배란다에도 주방 쪽 뒷배란다에도.... 엘리에이터를 기다리며 복도 창문에서도.... 가을은 어디에나 있다. 구산동 갈현이편항 세상 1단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말이다.

창밖으로 단풍 구경을 가는 등산객이 보인다. 거북산 근린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공원 안에 있는 배드민턴장... 힐링을 하고 싶다면,,,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처음 이사 올때만해도 이런 환경은 잘 몰랐었다. 단지 초중고가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아파트를 선택했다. 아이들이 초중고를 걸어다닐 수 있다면..... 5분거리에 초등학교, 10분거리에 중학교에 고등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선택한 아파트.... 아이들 학교 보내기 좋은 아파트라 선택했다. 덤으로 이렇게 좋은 환경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아파트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가을.... 작년보다 오늘이 더 좋다. 더 자세히 알기 때문이리라.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갈현이편한세상 1단지 너도 그렇다.
큰 도로가 안쪽에 자리한 조용하면서 아늑한 나의 아파트.... 조용하고 무엇보다 공기가 좋아서 좋다. 서울에서 공기 좋은 아파트라니.... 게다가 아이들 학교보내기 좋은 아파트.... 마을버스가 아파트 정문에 정차하고 있어서 연신내역까지 앉아서 택시처럼 이용하는 교통까지 좋은 아파트...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거의 전 세대가 남향으로 구성된 아파트이다.
나는 여기가 좋다. 이 곳에서 아이들 잘 키우고 건강까지 챙기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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