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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헤지스 그레이체크 가방 구매한 후기

달콤지기 이작가 2020. 10.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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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손가방이 필요했다. 책도 한권 들어갈 넉넉한 사이즈를 찾던 중에 헤지스 그레이체크 가방을 발견했다. 며칠동안 검색하고 검색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내 맘을 사로잡는 가방은 없었다. 너무 부담되는 가격은 안되고 검정색 밋밋한 가방은 싫었다. 너무 미니 사이즈는 물건을 적당히 담을 수 없어서 필요없었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도 안 된다. 주로 걸어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가벼운 것도 필수 조건중에 하나였다. 참 까다로웠다.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고.... 여러군데를 찾아다녔지만 딱 내 마음에 드는 가방이 없었다.

그러다 헤지스를 살펴보았다. 딱히 정해둔 브랜드는 없었다. 그냥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적당한 것을 고르던 참이었다.

까다로운 달콤지기의 가방 고르는 조건

1. 너무 무거우면 안된다. 최대한 가벼울 것. 주로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

2.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싸구려는 안될 것. 적당히 품위를 유지하면서 예산에서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고를 것,

3. 사이즈가 적당할 것. 미니백처럼 작으면 담을 물건을 제대로 못 담고, 소퍼백은 너무 커서 둔해 보이기 때문에 책 한 권 정도 들고 다닐정도의 중간 사이즈 일것,

4. 검정색이나 단색은 안된, 너무 밋밋해도 임팩트가 없으니까 그것도 패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가방을 찾았다. 헤지스 가방은 까다로운 달콤지기의 모든 조건을 다 충족했다.

무겁지 않으면서 중간 사이즈의 크기이고 가격도 수용할 수준의 가격이다. 그리고 회색에 체크 배색이라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적당한 포인트까지 있는 장점이 있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입구가 벌어져 있어서 크로스백으로 매기에는 무리가 있다. 입구가 벌어져 있는 것 빼고는 까다로운 나의 취향을 완전히 충족시켰다.

멋내지 않은 듯, 멋을 낼 수 있는 가방을 찾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내 돈 내고 내가 산거지만 선물받을 기분이다. LF몰에서 회원 가입을 해서 추가 할인까지 받아서 정말 착한 가격을 득템하게 되었다. 태그에는 마리오 아울렛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아마도 재고 소진으로 마리오 아울렛에서 공수해 온 가방인 듯 싶다.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방에 멋스러운 헤지스 가방을 사게 되어서 자랑삼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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