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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공부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달콤지기 이작가 2020. 7. 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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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국사 강사의 양대산맥이라하면 누굴 꼽을까? 바로 떠오르는 두 분이 있다. 최태성 선생님과 설민석 선생님이다. 한국사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 두 분의 강의는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두분의 스타일이 다른 듯하면서 비슷한 면이 있다. 외모나 스타일은 누가 봐도 완전 다르고 강의 스타일도 다르다.

최태성 선생님은 정통적인 한국사 강의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설민석 선생님은 스토리 라인을 잡아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강의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사 점수나 자격증을 대비하는 사람이라면 최태성 선생님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고, 역사의 부분적인 깊이를 음미하고 싶거나 흥미를 먼저 얻고자 한다면 설민석 선생님을 좋아할 것이다. 설민석 선생님이 강의를 할 때 연기력은 배우 뺨칠 정도로 살아있다.

두 분다 1타 강사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 시험이나 관공서에서 하는 공채 시험을 보려면 무조건 한국사 자격증이 있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필수다. 한번도 한국사 자격시험을 본 적이 없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하나 가지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사 공부를 꼭 해야 할 절실한 부분이 없어서 책만 사놓고 공부를 안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당근마켓을 뒤졌다. 중고로 구매를 할 생각이었다. 책은 중고라고 해도 내용이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 우선 저렴하게 반값에 구매하기로 했다. 괜히 비싸게 사놨다가 책꽂이만 차지하게 될까봐. 그런 식으로 책꽂이만 차지하다 이사할 때마다 재활용에 버린 책이 한두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나 당근마켓에서도 책을 사놓고 앞부분만 조금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물건을 내놓은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그중 가장 저렴한 것을 골랐다. 물론 최대성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었다. 거의 정가의 40%가격에 구매했다. 한국사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앞부분 구석기, 신석기 부분만 열심히 색칠하고 밑줄 그으면서 공부하다가 포기를 하는 것이다. 이 판매자도 역시나 앞부분 20페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중고로 내놓은 것이었다.

책을 사면서 왠지 나도 그럴것 같았다. 이미 책을 싼 값에 사는 마음가짐부터가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말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는 근거없는 자심감으로 중고책을 사서 집에 돌아왔다.

출퇴근길에 들고 다니면서 책을 보려고 부분부분을 분할해서 나눴다. 언제든 핸드백에 넣었다 뺐다하기 쉽도록 말이다. 예전에는 책을 아끼려고 절대 책을 분할하거나 찢지 않았다. 나이가 들고 생각을 해보니 공부하지 않은 새책은 아무 가치가 없다. 다 찢어지고 분할되었어도 내가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그것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다.

그래서 과감히 책을 챕터별로 나눴다. 어차피 중고로 산 물건이라 책을 아끼는 마음도 없었다. 우선 내가 한 페이지라도 더 공부하는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국사 1급을 도전했다. 1급이 더 가오가 있어보였다. 막상 공부를 해보니 재미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호떡이 몽골에서 들어온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호떡을 하는데 아이가 "호떡은 누가 만들었을까?"

자신있게 한국사 공부할 때 배웠던 부분을 설명해줬다.

꼭 자격증 준비만 아니라 이것저것 정보를 알게 돼서 좋았다. 요새 한국사 공부를 게을리 했는데 빨리 완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급은 70점이면 된다고 하니 해볼만 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도 따고 기본 교양지식도 쌓아야겠다. 지금은 조선시대 파트로 접어들었다.

가장 외울것이 많은 시대이다. 이미 고등학교 다닐 때 했던 공부 아닌가. 다시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완독을 하면 1급은 문제없이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미 기본 지식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다. 큰별샘 최태성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으로 1급을 무난히 땄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커트라인 70점은 그렇게 높은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큰별샘 최태성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의 장점

1. 재미있다.

전체적인 한국사의 흐름을 꿰뚫으면서 그 배경을 부연 설명으로 자세하게 되어 있다. 사실 나는 그 부연설명을 읽는게 재미있다. 부연설명을 보고 그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면 저절로 암기가 되었다. 그 부분이 한국사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2.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다.

최태성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연도를 외우지 말라는 것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한다면 충분히 문제를 풀수 있으니 연도를 억지로 외우지 말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연도를 외우지 않고 시대흐름을 파악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공부를 해보면 알 수 있다. 굳이 억지로 연도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3. 꾸준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있다.

공부하면 1급은 무난히 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다. 그만큼 교재가 탄탄하게 잘 되어 있다는 뜻이다.

우선 책을 샀으니 열심히, 아무 의심하지 않고 우선 열심히 해야겠다. 결과는 그 다음의 문제다.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한달동안 스퍼트를 내서 열심히 해야겠다. 1급 자격증을 따서 떡하니 게시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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