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닥스 반지갑 너무 세련됐네요. 본문
언젠가부터 닥스 브랜드에 꽂히기 시작했다. 난 뭐에 한번 꽂히면 그것만 보인다. 저번 닥스 가방 구매에 이어 닥스 반지갑.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인터넷 아울렛에서 구매했다. 물건을 준비해놓고 기다리는 사람마냥 엄청 빨리 배송됐다.
비닐 봉지 안에 또 얇은 종이 봉투 그 안에 닥스 상자. 뭐 과대 포장보단 좋지만 그래도 조금 포장이 성의 없어 보인다. 그래도 물건은 아무 하자 없이 잘 도착했으니 패스.
반지갑 상자도 검은색에 닥스 로고가 있어서 상당히 세련되어 보였다. 가죽지갑의 고급스러움을 갖춰다. 대망의 반지갑. 이뻤다. 그리고 작았다. 생각보다 상당히 작고 얇은 느낌이었다. 요새는 작은 크로스 백이나 미니 가방을 들고 다니는게 대세여서 지갑도 그에 맞춰 작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 뚱뚱한 반지갑만 쓰다가 날씬한 반지갑을 쓰려니 조금 어색했다. 큐빅이 박혀 있어서 세련되어 보이기도 하고 약간 촌스러워 본이기도 한다. 이게 포인트인것 같다.
나는 DAKS라는 알파벳으로만 심플하게 로고가 되어 있는게 좋다. 이것저것 커다란 로고보다는 아주 심플하게 포인트로 DAKS라는 표기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지갑은 나의 조건을 충족했다. 주니어용처럼 약간 귀여운 느낌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무거운 것보다는 작은게 나으니까. 계속 볼 수록 세련됐다. 큐빅 알이 큰게 아니고 아주 작은거라 실물로 보면 더 세련된 느낌이다. 보면 볼수록 예쁘다. 가죽의 질감도 좋다. 싼티나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질갑. 이음새 하나 없이 바느질도 꼼꼼하다. 약간 미니 반지갑이라고 봐야 한다. 카드 넣는 칸에 신분증을 넣는 투명창이 없고, 동전을 넣는 공간도 작은 편이다. 많은 동전을 가져다닐 수는 없다. 누가 동전을 얼마나 가지고 다니랴마는 그래도 작은 편이다. 작아서 세련되고 컴팩트한 건 사실이다. 부디 나름 큰 돈을 주고 산 거니까 오래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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