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
풀스쿡 슈가 두부도너츠 먹어보니 본문
평소 도너츠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도넛츠란 그냥 돈 낭비였다. 적어도 풀스쿡 슈가 두부도너츠를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풀스쿡 슈가 두부도너츠를 먹은 이후의 삶과 먹기 전의 삶으로 나뉠 정도로 나에게 풀스쿡 슈가 두부도너츠는 도넛계의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도너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완전 바꿔 놓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두부도너츠! 두부와 도너츠의 조합이라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두부로 어떻게 도넛츠를 만들지? 성분을 분석해보니 밀가루에 두부가 17.97%가 들어 있었다. 두부가 첨가된 도너츠라는 말이었다. 100% 두부일거라는 착각을 잠시 했었다.
밀가루로만 배합된 것보다는 두부가 함유되어서 영양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아무 기대없이 무심하게 한 입 베어 먹었다. 이럴수가! 완전 이럴수가였다. 반만 먹으려던 것을 단숨에 한 개를 다 먹어 버렸다. 아~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이미 가고 있었다. 두부 도너츠~ 아이들에게 너무 맛있다고 살살 녹는다고 먹어 보라고 했다. 아이들도 대만족이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친구들에게 두부 도너츠 전도사가 되어 있었다는 소리도 듣게 되었다. 풀스쿡과는 아무 인연도 없지만 이 제품은 만족이었다. 도너츠로 유명한 던킨 도너츠보단 나에게 풀스쿡 슈가 두부도너츠가 훨씬 더 맛있고 부드러웠다. 이 제품을 통해 이 맛에 사람들이 도너츠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부드러움에 웃음이 나왔다. 여태까지 도너츠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세게 잡을 수도 없다. 이 한없이 연약한 부드러움. 도너츠가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는 건가. 예술이다. 이 제품은 냉동보관 제품이라 한박스씩 쟁여 놓고 먹어도 되는 도너츠이다. 슈가파우더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은 슈가 두부도너츠의 정점을 이루는 조합니다. 무심한듯 달콤하면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 여기까지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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