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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어버이날. 이날 난 어버이날인것도 몰랐다. 바쁘게 산건 아니지만 워낙 그런거에 신경을 안쓰는 성격탓이기도 하다.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 받았냐는 친구의 말에 앗, 오늘이 어버이날이구나 할 정도였으니. 다른 친구들은 카네이션과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글을 단톡방에 올린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다가 이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왜 우리 애들은 아침에 카네이션 한 송이 안놓고 나갔나? 그때부터 저녁 때를 기대하는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했다. 퇴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카네이션 꽃다발을 들고 타는 막내딸과 마주쳤다. 그때의 기쁨.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사실 나는 작은 것에 자주 감동하는 편이다. 이제 대망의 큰 딸 타임이다. 저녁 늦도록 큰 딸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도 친구들과 놀다..
문화. 일상
2025. 7. 7.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