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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엄마수업' 이라는 책을 두번째로 읽었다. 두번째 읽는 거지만 읽을 때마다 깨달음과 뉘우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법륜 스님이 쓰신 책들은 주로 마음의 위로와 해법을 원할 때마다 집어드는 책이다. 법륜 스님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던가. 모든 마음의 분란이 다 무엇때문이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에는 내가 내려놓지 못한 나의 욕심 때문에, 나의 집착 때문에 괴로움과 모든 문제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누구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나의 집착과 욕심 때문에 나를 괴롭게 만드는 것이다. 참으로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더 큰 불행을 겪..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절이다. 온 세상이 솜사탕처럼 벚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다. 눈가루가 날리듯이 바람에 벚꽃잎이 날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벚꽃잎이 날리는 이 길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봄이 주는 축복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자체에 감사하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나만 그럴수도 있다. 이렇게 좋은 봄날에... 이렇게 따뜻한 날씨와 좋은 풍경이... 돈으로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이 좋은 상황을 왜 누리지 못하는가. 아니 왜 즐기지 못하는가. 욕심때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고 난 지금 욕심때문에 힘들어 한다. 아름다운 꽃길을 거닐면서도 속마음은 욕심과 남과의 비교의식으로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구나. 많은 친구가 있어서 좋았다. 가끔 밥도 사주고. 너무 많은 경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