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파트 (2)
달콤지기
7월 25일. 내일은 중복이다. 이렇게 더운 날에 눈 내리는 상상을 해본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지난 겨울에 눈 내린 갈현이편한 세상 1단지 풍경을 사진에 담아봤다. 갈현이편한 세상의 사계절을 다 담아 보고 싶어서 나름대로 사진을 모으는 중이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전경, 거북산 근린공원을 걷는 모습, 함박눈이 펑펑 내린 날 아이들이 만든 올라프 눈 사람까지... 내가 사는 모습이다. 눈이 올때는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고, 이렇고 한 여름에는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 기다리지기 마련이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갈현이편한 세상 1단지의 모습을 담아봤다. 이런 것도 나중에 추억이 되어 반추하게 될 것이다. 한여름에 눈 내린 풍경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때의 기억, ..
숲속의 아파트. 단지내에 있기만 해도 나무냄새와 피톤치드가 뿜뿜하는 사랑스러운 나의 집. 구산동 갈현이편한세상 1단지에서 2번째 가을을 맞이는 중이다. 이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커피 한 잔 들고 떠나가는 가을의 한 자락을 붙들고 있다. 나무냄새... 피톤치드 향기..... 알록달록 오색의 아름다운 가을을 물들이는 단풍들.... 사방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모습 뿐이다. 굳이 등산을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단풍놀이를 나갈 필요가 없다. 그냥 단지내에. 아니 집 안에만 있어도 단풍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앞 배란다에도 주방 쪽 뒷배란다에도.... 엘리에이터를 기다리며 복도 창문에서도.... 가을은 어디에나 있다. 구산동 갈현이편항 세상 1단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말이다. 창밖으로 단풍 구경을 가..